‘영국남자♥’ 국가비 ”이번에도 실패...멘탈 무너졌다” 시험관 시술 중단

[OSEN=유수연 기자] 셰프이자 유튜버 국가비가 난임 시험관 시술 중단 소식을 전했다.

6일 유튜브 ‘국가비’에서는 “처음으로 포기하고 싶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국가비는 “말을 꺼내기가 엄청 어려운데. 엄청나게 나쁜 뉴스는 아닌데 울고 싶지 않다”라고 운을 뗐다.

국가비는 “제가 이럴 줄 몰랐다. 멘탈 단단히 부여잡고 있었다고 생각했고 괜찮다, 실패해도 괜찮다고 계속 마음을 다잡았는데 사실 왜 이렇게 슬픈지 모르겠다. 이제 정말 괜찮아진줄 알고 카메라를 킨 건데, 괜찮아지지 않은 것 같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저번 주에는 책이 너무 잘 돼서 너무 기쁘고 신났다. 사실 그 동시에 내가 책 생각을 안 하고 있으면 계속 울었다. 왜냐하면 이번 달에 7월에 시도한다고 의사 선생님이 다 좋다고 해서 한다고 했잖나. 근데 안 됐다”라며 시험관 시술 실패 소식을 전했다.

그는 “3월부터 계속 뭔가 나한테 자꾸 잘못됐다, 문제가 있다, 문제점을 찾아내고 계속 검사하고 기다렸다. 6월엔 정말 기대를 많이 하면 안 됐는데 너무 기대했던 것 같다”며 “왜 이렇게 제 멘탈이 흔들렸는지 저도 모르겠다. 수정란을 넣어서 안 붙은 것도 아니고 아예 수정란을 못 넣은 건데 멘탈이 무너졌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선생님이 바로 다시 호르몬 약 먹기 시작하면 8월 첫째 주에 다시 시도할 수 있다더라. (그런데도) 이제 그게 100%가 아니구나, 아예 못 넣을 수도 있는 거구나,라는 걸 알게 된 순간 완전 멘탈이 무너졌다”며 “더 힘들었던 건 제가 하자고 금방 다시 해서, 약을 바꿔서 하면 된다 하는데 안될 수도 있다는 옵션이 생기니까 시도도 못할 것 같고, 내가 이걸 받아들일 수 있는 멘탈이 되나?라고 생각이 된다”라고 토로했다.

특히 국가비는 “결론적으로는 제가 계속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못하겠더라. 정말 제 자신만을 생각했을때는 못할 거 같고, 안하고 싶다. 지금 당장, 계속 못할 것 같다. 더 이상 안 된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다”며 “내가 자꾸 엄마가 될 자격이 안되나, 라는 생각이 든다. 제 정신건강을 위해, 제 멘탈을 위해 조쉬 멘탈을 위해 잠시 쉬기로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영상 설명란을 통해 “이번엔 난소의 혹이 말썽이었다. 3주전 초음파와 피검사에서 완전 정상-건강하다는 진단까지 받았는데도”라며 “심지어 '가짜' 수정란을 넣어서 착상이 될지 검사까지 했다. 모두 좋게 나왔다. 그래서 기대가 컸나보다. 정말 산 넘어 산”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국가비는 2013년 올리브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3’ 준우승자로, 2015년 영국인 유튜버 '영국남자' 조쉬와 결혼했다.

지난 2021년 자궁내막증 치료를 위해 영국에서 귀국했던 그는 난임으로 인해 지난해부터 시험관 시술을 준비 사실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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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국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