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방역 완화 기조 뚜렷한데.…北 "방역사업, 한치의 에누리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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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기조 완화 동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북한은 표면적으로는 철저한 방역 작업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
북한은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경을 전면 봉쇄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며 방역 체계를 강화했다.
이러한 북한의 장기 '고강도 방역'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완화되는 듯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북한 당국의 공식적인 발표는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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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긴장의 끈' 놓지 않아…"완벽성 보장" 주문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기조 완화 동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북한은 표면적으로는 철저한 방역 작업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일부터 9일까지 게재한 사진 속 북한 주민들은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2일 함경북도의 청년들의 탄원(험지로 자원) 행사 기사에서도 비교적 많은 인원이 모여있으나 청년들은 실내외에서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
지난달 말 북중 국경인 함경북도 원정리 세관 초소병이 북한의 국경 봉쇄 이후 처음 방역복을 벗은 모습이 포착되며 북한이 고강도 방역 조치를 완화했을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도 지난 4일 "방역 해제 동향이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북한은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경을 전면 봉쇄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며 방역 체계를 강화했다. 지난해 5월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 90여일 만에 '방역 승리'를 선언했을 때도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했다.
이러한 북한의 장기 '고강도 방역'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완화되는 듯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북한 당국의 공식적인 발표는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무더운 날씨를 감안해 여름철에만 한시적으로 내리는 조치일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피부병과 눈병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신문은 이날 4면에서 지역의 모범 방역 사례와 함께 방역 사업의 '면밀한 작전과 완강한 실천', '완벽성 보장'을 주문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신문은 황해남도 해주시가 지난 5월 영농사업으로 인원이 이동할 경우 소독사업에 빈틈이 생길 수 있는 문제에 관해 "책임일꾼들은 인원 유동으로 소독사업에서 사소한 편향이라도 나타난다면 돌이킬 수 없는 후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보다 면밀한 대책을 세우기 위해 토론을 거듭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방역사업에선 단 한치의 에누리도 있을 수 없다는 확고한 관점을 갖고 주도세밀한 조직사섭으로 완벽한 대책을 세워나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함경남도 고원군문화회관 일꾼들의 소독사업을 위한 노력을 소개하며 "성과에 만족을 모르는 일꾼들은 소독사업에 필요한 모든 것을 최우선적으로 보장하도록 조직사업을 심화시키면서 그 완벽성을 철저히 보장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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