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전국 천둥·번개·우박 동반 요란한 소나기

소나기 우산 필수 [연합뉴스]

우산 필수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비가 내리는 8일 오후 자전거를 탄 시민이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청 앞 거리를 우산을 쓴 채 이동하고 있다. 2023.7.8 image@yna.co.kr (끝)

월요일인 10일에도 전국에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불안정한 대기 상태로 좁은 지역에 강한 소나기성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가 그친 곳에서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기온이 상승해 체감온도가 최고 33도 이상 오르는 등 더울 것으로 전망된다.

9일부터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전라권·경북 서부 내륙·제주도 20∼80㎜, 강원 동해안·경상권(경북 서부 내륙 제외)·서해 5도·울릉도·독도 5∼60㎜다.

수도권, 충청권, 전북, 경북 북서 내륙에서는 1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들 지역에는 오전부터 밤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부터 계속된 비에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다시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있을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하고 저지대·농경지 침수와 하천·농수로 범람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또 산사태와 낙석, 저수지 붕괴·하천 제방 유실에 따른 침수 등에도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남해 0.5∼2.0m로 예측된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