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도 글자도 길게' 스레드 7천만명 돌파…경쟁 SNS 트위터 3분의 1 수준
백종훈 기자 2023. 7. 9. 09:24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가 새로 내놓은 소셜미디어 '스레드'.
스레드가 지난 7일 기준으로 가입자수 7000만명을 넘었습니다. 서비스 약 이틀 만입니다. 첫 날 3000만명이 가입한데 이어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스레드는 가입자수 7000만명을 돌파해 가입자수 2억3000만명의 트위터 이용자수의 약 3분의 1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짧은 서비스 기간을 고려하면 성장세가 가파른 셈입니다.
IT업계에서는 트위터가 일부 긴 영상 등을 올리거나 할 때 부분 유료화를 한 점, 하루에 볼 수 있는 게시물 수를 제한한 점 등에 실망한 유저들이 스레드로 옮겨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블루 사용자는 하루 6000개, 미인증 계정은 600개, 신규 사용자는 300개로 하루에 읽을 수 있는 게시물을 제한한다고 했다가 반발이 나오자 하루 읽을 수 있는 게시물수를 8000개, 800개, 400개로 올린 바 있습니다.
스레드는 500자까지 글을 쓸 수 있어 280자인 트위터보다 쓸 수 있는 글자수가 많습니다.
또 영상 첨부가 트위터는 무료 기준으로 2분20초까지만 되는 반면, 스레드는 최대 5분까지 첨부가 가능합니다.
스레드가 인스타를 운영하는 메타의 소셜미디어여서 인스타 가입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도 초반 흥행에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스타그램의 월간 활성 이용자수가 20억 명이고 트위터의 월간 활성 이용자수는 3억6000만 명 정도입니다. 트위터보다 6배가량 더 이용자수가 많은 인스타그램과 연동돼 쓸 수 있는 편의성이 스레드의 인기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밀·설탕 가격 떨어지는데 빵은 왜 그대로?…커지는 가격인하 압박
- 휴머노이드 로봇 '발키리' 달 탐사 앞두고 성능 실험
- “인간보다 나은 지도자 될 것”…세계 최초 AI 기자회견
- [영상구성] 알록달록 가면들과 '찰칵'…우리나라에서 보는 '베네치아 축제'
- [인터뷰] "음악 진짜 좋아하는 애" 손열음의 '새로운 도전'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