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총장 절반 "수능을 자격고사로"

박재현 기자 2023. 7. 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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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0명 중 4명은 내년도 등록금을 인상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교육부 출입기자단이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하계 총장 세미나에 참석한 전국 4년제 대학 총장 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교육부의 2028년 대입 개편안과 관련해 응답자의 51.8%는 수능을 자격고사화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세미나에 참석한 총장 중 50.6%는 등록금 규제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답했고, 대학 재정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41%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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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전국 4년제 대학 총장의 절반 이상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자격고사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또 10명 중 4명은 내년도 등록금을 인상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교육부 출입기자단이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하계 총장 세미나에 참석한 전국 4년제 대학 총장 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교육부의 2028년 대입 개편안과 관련해 응답자의 51.8%는 수능을 자격고사화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자격고사는 검정고시와 마찬가지로 일정 점수를 넘기면 대학에 입학할 자격을 주는 시험 형태를 말합니다.

대학 유형별로는 수도권(53.3%)이 비수도권(51%)보다, 국공립(64.7%)이 사립(49.2%)보다 수능 자격고사화에 대한 요구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능 현행 유지는 24.1%였고 서술형, 논술형 도입은 15.7%였습니다.

수능 폐지 의견도 있었는데, 응답은 8.4%였습니다.

정부의 킬러 문항 배제 원칙에 대해서는 변별력 저하는 있지만 대입 혼란은 없을 것이란 답이 전체의 45.8%를 차지했습니다.

변별력 저하도, 대입 혼란도 없을 것이란 응답은 32.5%, 변별력 저하로 인한 대입 혼란이 우려된다는 대답은 21.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세미나에 참석한 총장 중 50.6%는 등록금 규제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답했고, 대학 재정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41%였습니다.

수도권 대학의 64.5%가 등록금 규제를 풀어달라고 했지만, 비수도권 대학은 재정지원을 먼저 요구해(54%) 지역별로 입장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학 통합을 검토하고 있다는 응답은 45.1%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비수도권 대학에서는 절반이 넘는 52.9%가 통합을 검토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박재현 기자 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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