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딩 ‘알파세대’, 의대 입시 대신 인문학·엔터를 가르쳐야 하는 이유 [자이앤트TV]
노가영 ‘새로운 인류 알파세대’ 작가
“요즘 초등학생 연령대인 ‘알파세대’는 인공지능(AI)이 학교 숙제를 풀어주고, 배달 앱에서 주문하면 20분 만에 식사가 도착하는 것을 어렸을 때부터 학습한 세대입니다. 알파세대는 국영수 위주 입시 전쟁을 향해 모두가 달려가기 보단, AI가 대신할 수 없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찾는 ‘슬기로운 덕후’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노 작가는 CJ ENM, CJ CGV를 거쳐 20여년 간 KT, SK텔레콤 등에서 미디어 전략과 콘텐츠 투자 업무부터 OTT(동영상 스트리밍) 사업 전략까지 다방면의 경험을 쌓은 미디어, 콘텐츠 전문가입니다.
‘알파세대’는 호주의 사화학자 마크 맥크린들이 처음 구분한 개념으로 흔히 ‘90년대~00년대생’으로 거론되는 Z세대 이후 세대를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1980년대 이후 출생자인 밀레니얼 세대의 자녀세대이기도 한 ‘알파세대’는 대체로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이후에 태어난 2010년 이후 출생자부터 2020년대 중반 출생자까지를 포괄합니다.
맥크린들은 알파세대를 일컬어 “현재 가장 어린 세대지만, 나이를 넘어선 브랜드 영향력과 구매력을 갖고 소셜 미디어 환경을 형성하고 대중문화에 영향력을 미치는 떠오르는 소비자”라고 분석했습니다.
본인 역시 ‘알파세대’인 초등학생 아들을 둔 노 작가는 알파세대가 살아갈 시대에는 AI의 발전으로 인해 ‘슬기로운 덕후’의 길을 걷는 게 더 중요해질 것이라 말합니다.
알파세대가 본격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시기에는 AI의 확대로 인해 AI가 대신할 수 없는 일자리나 역할이 주목받을 것이란 전망도 내놓았습니다. 노 작가는 “직접적으로 AI와 관련된 고급 개발자나 AI 서비스 기획자 등의 역할이 각광받을 것은 물론이다”면서도 “AI가 대신할 수 없는 인간의 즐거움, 유희, 쾌락, 미학과 관련된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 인문학적인 접근으로 부가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일자리들도 각광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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