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분희 대표 "마이스·해양심층수, 두마리 토끼"[fn이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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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이상 기업가로서 바쁘게 활동하는 과정에서 좋은 물과 소금이 건강에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김분희 메씨인터내셔날 대표는 9일 "미세플라스틱 등 이물질이 전혀 없는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물과 소금 사업에 나선 이유"라며 이같이 밝혔다.
호텔관광경영학 박사인 김 대표는 마이스, 해양심층수 등 다양한 사업으로 바쁜 와중에 또 다시 학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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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벤처협회장 역임
샤카디타세계대회 등 대형행사 개최
국민 건강 위해 '해양심층수' 개발 도전
의회학과 석사과정 "여성벤처법 힘 보탤 것"
[파이낸셜뉴스] "20년 이상 기업가로서 바쁘게 활동하는 과정에서 좋은 물과 소금이 건강에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김분희 메씨인터내셔날 대표는 9일 "미세플라스틱 등 이물질이 전혀 없는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물과 소금 사업에 나선 이유"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올해 2월까지 2년 동안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한국여성벤처협회는 여성벤처기업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1998년 설립했다. 현재 전국 4000여개 여성벤처기업을 대변하는 단체로 성장했다.
김 대표는 협회장으로서의 활동을 돌이켜보며 "한국여성벤처협회가 공익법인으로 지정되면서 기부금 모금이 가능해졌으며, 이를 통해 성공한 기업가들의 기부를 통해 후배 여성벤처기업가들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창업에서 스타트업, 스케일업 등 단계별로 필요한 제도와 시스템을 한 곳에 모아 놓은 '글로벌여성벤처이노베이션센터'(가칭)를 완성하지 못해 아쉬우며, 이를 윤미옥 회장과 함께 협회에서 계속 추진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가 현재 운영 중인 메씨인터내셔날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메씨인터내셔날은 △회의 △관광 △컨벤션 △전시회 등 업종을 아우르는 '마이스'(MICE) 사업에 주력한다. 과거 13년 동안 마이스 업계에서 일했던 김 대표는 2003년 관련 아이템으로 창업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년 동안 △세계인구총회 △아시아·태평양 에이즈 학술대회 △세계건축대회 등 굵직한 글로벌 행사를 치러냈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치른 '서울세계수학자대회'는 그에게 있어 잊을 수 없는 행사로 남아 있다. '수학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당시 행사에는 전 세계 122개국에서 수학자 5000여명을 비롯해 무려 2만7000여명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협회장직을 내려놓은 뒤에도 세계인지행동치료학회, 샤카디타세계대회 등 국내외 유수 행사를 치르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2015년부터 4년 간 마이스 업계를 대변하는 한국PCO협회 회장을 맡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조달연구원과 함께 마이스 분야 공정거래 가이드라인을 서비스 분야 최초로 만들기도 했다.
김 대표가 주력하는 또 하나의 사업은 '해양심층수'다. 그는 해양심층수 사업을 위해 지난 2021년 백락온을 설립했다. '백락온'은 '백가지 즐거움이 온다'는 의미다. 백락온은 속초 해상에서 7㎞ 떨어진 곳 아래 500m 깊이에 있는 해양심층수를 이용해 '솔마레' 브랜드로 소금과 치약 등을 만든다.
그는 "오는 8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올랜도엑스포에 참가해 솔마레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고 이후 국내에서도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텔관광경영학 박사인 김 대표는 마이스, 해양심층수 등 다양한 사업으로 바쁜 와중에 또 다시 학업을 시작했다. 중앙대 의회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것이다.
그는 "현재까지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법률'은 있지만 여성벤처기업을 위한 법은 없다"며 "여성벤처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법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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