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리투아니아·폴란드 방문…현지 한일회담 주목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10일)부터 4박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를 방문합니다.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도 만날 걸로 보이는데, 오염수 방류 문제가 테이블에 오를 전망입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선 서방의 우크라이나 기여 논의에 참여하고,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공조를 협의합니다.

나토와 핵 비확산과 사이버안보 등 11개 분야에서 새 협력관계도 맺습니다.

열 곳 넘는 나라들과 양자 회담도 하는데, 가장 주목되는 건 약 두 달 만에 열리는 한일 회담입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이번 순방 기간 중에 한일 정상회담도 가지는 것으로 현재 일본과 조율 중에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거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란 원칙에 따라 대화할 예정입니다.

후쿠시마 수산물 규제는 이번 방류와 별개라는 정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일본에 추가적인 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윤 대통령은 이후 폴란드를 2박3일 간 공식 방문해 방산·원전 협력을 논의하고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세일즈 외교도 합니다.

폴란드과 국경을 맞댄 우크라이나를 직접 방문할 거란 일부 관측에, 대통령실은 "현재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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