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안 간 남편, 편의점 간 학원생…구조 출동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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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경기 양평에서 멀쩡한 사람들이 잇달아 실종 신고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0시 15분께 양평군 용문면의 한 야산에 작업을 하러 올라간 50대 남편 A씨가 10일째 돌아오지 않는다는 아내의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 날 오후 11시께에는 양평군 양평읍의 기숙학원에서 입소한 20대 여성 B씨가 운동장에 나간 뒤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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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뉴시스]이호진 기자 = 각종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경기 양평에서 멀쩡한 사람들이 잇달아 실종 신고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0시 15분께 양평군 용문면의 한 야산에 작업을 하러 올라간 50대 남편 A씨가 10일째 돌아오지 않는다는 아내의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구조대를 포함해 장비 4대를 출동시키고 최종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아내를 통해 A씨의 직장 연락했다.
그러나 직장을 통해 확인한 결과 A씨는 이미 산에서 내려와 안전한 장소에 머물고 있었고, 구조대 출동은 취소됐다.
같은 날 오후 11시께에는 양평군 양평읍의 기숙학원에서 입소한 20대 여성 B씨가 운동장에 나간 뒤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구조대를 투입해 B씨의 휴대전화 최종 위치로 확인된 양근리 일대를 수색, 한 극장 내 편의점에 있는 B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소방 관계자는 “해프닝으로 마무리됐지만 사건이나 사고에 노출돼 구급차로 이송하는 것보다 100배 나은 결과”라며 “다만 구조대 출동 시간에 다른 위급한 환자나 실종자가 생길 수도 있으니 가족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행선지를 알리고 전화 연락은 꼭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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