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코스피 거래대금 18% 줄었다…서머랠리 기대 꺾였나

정해용 기자 2023. 7. 9. 08: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거래대금이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6일까지 유가증권시장의 일 평균 거래대금은 약 8조2000억원으로 지난달(10조원)에 비해 18% 줄었다.

그러나 코스닥 시장의 이달 일 평균 거래대금은 약 9조10000억원으로 지난달(9조원)에 비해 0.5% 증가했으며 지수 하락 폭도 코스피보다 작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월 일 평균 거래대금 8.2조원
지난달 10조원에서 급감
美연준 금리인상 우려·새마을금고 불안 등 영향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거래대금이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 새마을금고발 불안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 연합뉴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6일까지 유가증권시장의 일 평균 거래대금은 약 8조2000억원으로 지난달(10조원)에 비해 18%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의 6월 일 평균 거래대금은 5월(9조1300억원)보다 9.8% 증가했는데 다시 거래대금이 감소하기 시작한 것이다.

코스피 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지난달 지수는 2640대까지 올라 ‘서머랠리’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이달 들어 지수가 2520대로 떨어졌다.

코스피 시장의 일 평균 회전율도 이달 0.47%로 집계돼 지난달(0.49%)에 비해 하락했다. 회전율은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의 비율이다. 회전율이 높을수록 투자자 간 거래가 자주 일어났다는 뜻이다.

증시 대기 자금 성격인 투자자예탁금도 지난달 초 52조원에서 이달 첫 거래일인 3일 55조원대까지 늘어났지만, 6일에는 51조원대로 줄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장이 조정 국면에 진입하면서 변동성이 커졌다”며 “미 연준의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와 새마을금고 이슈 등이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코스닥 시장의 이달 일 평균 거래대금은 약 9조10000억원으로 지난달(9조원)에 비해 0.5% 증가했으며 지수 하락 폭도 코스피보다 작았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