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칼라스, 윔블던 4R 진출 “결승전 상대가 조코비치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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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1위이자 톱시드의 카를로스 알칼라스(스페인)가 시즌 세 번째 테니스 메이저 대회 윌블던 선수권 4회전에 진출했다.
알카라스는 8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올 잉글랜드 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남자단식 3회전에서 25위 니콜라스 재리(칠레)를 3-1(6-3, 6-7<6-8>), 6-3, 7-5로)로 꺾고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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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라스는 8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올 잉글랜드 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남자단식 3회전에서 25위 니콜라스 재리(칠레)를 3-1(6-3, 6-7<6-8>), 6-3, 7-5로)로 꺾고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16강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알렉산더 즈베레프(21위·독일)를 물리친 2021년 준우승자 마테오 베레티니(38위·이탈리아)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알카라스는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우승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분명한 것은 여기서 결승전을 치르는 것이 꿈”이라며 상대가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라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US 오픈에서 생애 첫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차지한 그는 잔디코트에서 편안함을 느낀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알카라즈는 이번시즌 43승 4패를 기록 중이다. 20세인 그는 보리스 베커(당시 17)세와 비외른 보리(20)에 이어 윔블던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세 번째 최연소 선수로 기록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알카라스는 작년 이 대회에선 4회전에서 이탈리아의 야닉 시너(8위)에 막혀 탈락 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지난달 윔블던 전초전인 신치 챔피언십에서 잔디 코트 첫 정상에 서며 적응력을 더욱 키웠다.
그는 윔블던 4회 연속이자 통산 7회 우승, 남자 메이저 대회 통산 23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보유한 조코비치를 막을 거의 유일한 선수로 평가된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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