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폭우 몰아쳐도 우리는 먹는다 '핫.도.그.'…뜨거웠던 대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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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폭우에도 열기가 식지 않은 관중들 덕에 끝까지 열린 '핫도그 먹기 대회'가 화제입니다.
미국 뉴욕 코니아일랜드에서는 1972년부터 매년 독립기념일마다 '핫도그 먹기 대회'가 열립니다.
비 때문에 핫도그 먹기 대회가 중단되면 안 된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또한 현지 누리꾼들은 핫도그 62개를 먹어 치워 우승한 체스넛의 결과를 두고 "대회가 지연되는 바람에 컨디션 유지에 실패해 평소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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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폭우에도 열기가 식지 않은 관중들 덕에 끝까지 열린 '핫도그 먹기 대회'가 화제입니다.
미국 뉴욕 코니아일랜드에서는 1972년부터 매년 독립기념일마다 '핫도그 먹기 대회'가 열립니다.
한 소시지 회사 주최로 열리는 이 대회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수만 명의 관중이 몰릴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지난 4일 여성부 경기까지 뜨거운 성원 속에 진행되던 대회는, 오후 남성부 경기를 앞두고 벼락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주최 측은 안전을 위해 대회를 중단하고 관중들을 해산시켰지만 대다수 관객은 행사장을 지켰습니다.
비 때문에 핫도그 먹기 대회가 중단되면 안 된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이들은 해산을 요구하는 주최 측을 향해 고함을 지르며 대치해서 경찰이 출동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날씨가 나아지자 결국 주최 측은 대회를 취소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약 2시간 뒤 경기가 재개됐습니다.
이날 여성부에서는 미키 수도(37)가 10분 동안 핫도그 39.5개를 먹어 9연속 챔피언이 됐고, 남성부 우승은 10분간 무려 62개의 핫도그를 먹어 치운 조이 체스넛(39)이 차지했습니다.
같은 대회에서 15번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체스넛은 대회 16연패와 함께 8연속 우승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한 뉴요커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차피 선수들은 빨리 먹기 위해 핫도그를 물에 적셔 먹는다"며 폭우로 인한 경기 중단은 불필요했다고 말습니다.
또한 현지 누리꾼들은 핫도그 62개를 먹어 치워 우승한 체스넛의 결과를 두고 "대회가 지연되는 바람에 컨디션 유지에 실패해 평소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회의 우승 상금은 1만 달러(한화로 약 1,300만 원)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SPN 유튜브, Major League Eating 페이스북)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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