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괴산군 100억원대 균형발전사업 변경 추진

전창해 2023. 7. 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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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과 괴산군의 4단계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이 대체사업으로 변경돼 추진된다.

9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도균형발전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어 옥천군과 괴산군의 균형발전사업 변경을 심의·의결했다.

옥천군은 애초 안내면 장계리에 전망타워, 테라피하우스, 산책로 등을 갖춘 '리버스테이 휴(休)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중앙투자심사에서 제동이 걸려 사업 변경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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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원 건립·행복스테이플랫폼 조성으로 각각 대체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 옥천군과 괴산군의 4단계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이 대체사업으로 변경돼 추진된다.

이는 청주권과 비청주권의 발전 격차를 줄이기 위해 지역별로 100억원대 예산이 투입되는 특별지원사업이다.

행복스테이플랫폼 조성 예정지인 괴산 동진천 전경 [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9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도균형발전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어 옥천군과 괴산군의 균형발전사업 변경을 심의·의결했다.

옥천군은 내년까지 183억원을 들여 옥천읍 장야리에 지역활력 회복과 인구소멸 대응을 위한 평생교육원 건립을 추진한다.

건축 연면적 4천㎡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질 교육원에는 청소년을 위한 강의실·음악실·동아리실을 비롯해 스튜디오라운지, 스마트미디어라운지, 돌봄실, 성인문해강의실, 대강당 등이 들어선다.

또 요리·미용실습실, 컴퓨터실, 미디어제작실, 개인스튜디오, 3D메이킹실, 드론자율주행실, AI체험교육실, 디지털드로잉랩 등 다양한 교육시설을 갖춘다.

옥천군은 애초 안내면 장계리에 전망타워, 테라피하우스, 산책로 등을 갖춘 '리버스테이 휴(休)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중앙투자심사에서 제동이 걸려 사업 변경을 선택했다.

괴산군은 '메가파크로드 조성사업' 대신 괴산읍 수변자원을 활용한 행복스테이플랫폼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메가파크로드 사업은 산업단지 안에 도로와 녹지·공원을 조성하는 것인데, 모사업인 메가폴리스산단 조성이 주민 반대로 지연돼 대체사업 발굴이 불가피했다.

괴산군은 2026년까지 180억원을 들여 괴산읍 동진천과 성황천 일대에 워케이션센터, 퍼스널모빌리티, 스마트관광플랫폼, 수변식물테마정원, 야관조명, 음악분수, 야외광장 등을 갖춘 행복스테이플랫폼을 조성해 생활인구 유입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이들 사업의 계획을 보완해 다음 달에는 지방재정투자심사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돼 지역경제 활성화, 소득증대, 인구감소 대응,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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