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行' 이강인, 마요르카에 작별 인사 "이곳에서의 모든 날 잊지 못할 것"

이상필 기자 2023. 7. 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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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마요르카(스페인)가 작별 인사를 나눴다.

이강인은 또 "선수들과 팀, 그리고 팬들이 함께 모여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고 손 모시 경기장에서 나를 항상 응원해준 팬들 덕분에 내가 더 좋은 선수, 그리고 더 좋은 사람으로 발전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마요르카 팀 소속으로 나라를 대표해 월드컵에 출전했던 것은 내게 있어서 하나의 꿈을 이룬 순간이었으며 그 꿈은 팀동료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클럽의 모든 사람들이 도와줬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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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강인 SNS 캡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강인과 마요르카(스페인)가 작별 인사를 나눴다.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는 9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과 2028년까지 계약했다"며 "22살의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은 PSG와 계약한 첫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1년 자유계약으로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었던 이강인은 2년 만에 새로운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이강인은 마요르카에 많은 것을 선물했다. 마요르카에서의 2년간 73경기에서 7골 10도움을 기록했으며, 특히 2022-2023시즌에는 39경기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한 이강인은 마요르카에 2200만 유로(약 314억 원)의 이적료까지 선물로 안겼다. 이 가운데 20%(약 63억 원)는 마요르카 입단 시 합의에 따라 이강인이 가져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PSG가 이강인의 영입을 발표한 뒤 마요르카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두 시즌 동안 보여준 선수의 헌신에 감사하다. 새로운 무대에서의 행운을 빈다"며 이강인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강인도 SNS를 통해 마요르카와 마요르카의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이강인은 "마요르카 팀 그리고 팬들에게 감사하다"면서 "2년 전 마요르카 섬에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도착했다. 그리고 결국 클럽과 함께 우리 모두 성장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클럽과 함께 공통된 목표를 이룰 수 있어서 기뻤으며 함께 승리한 기억은 언제나 기쁜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또 "선수들과 팀, 그리고 팬들이 함께 모여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고 손 모시 경기장에서 나를 항상 응원해준 팬들 덕분에 내가 더 좋은 선수, 그리고 더 좋은 사람으로 발전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마요르카 팀 소속으로 나라를 대표해 월드컵에 출전했던 것은 내게 있어서 하나의 꿈을 이룬 순간이었으며 그 꿈은 팀동료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클럽의 모든 사람들이 도와줬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강인은 "마요르카 팀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분명히 믿기에 좋은 마음으로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겠다. 이곳에서 보낸 모든 날을 잊지 못할 것이다. 마요르카 파이팅"이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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