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파리 생제르맹 공식 입단…2028년까지 계약[오피셜]

황민국 기자 2023. 7. 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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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들고 활짝 웃고 있는 이강인 | 파리 생제르맹 사회관계망서비스 제공



한국 축구의 현재이자 미래로 불리는 이강인(22)이 마침내 프랑스 강호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요르카와 이적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강인과 2028년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레알 마요르카 역시 “파리 생제르맹과 이강인 이적에 합의했다. 이강인의 새로운 도전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강인은 스페인이 아닌 프랑스에서 처음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이강인은 2018년 10월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른 이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만 5시즌(발렌시아 2018~2021시즌 62경기 3골·레알 마요르카 2021~2023시즌 73경기 7골)을 뛰면서 기량을 갈고 닦았다.

이강인은 2007년 KBS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축구 신동이다. 2011년 스페인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단한 그는 2018년 10월 코파 델 레이(국왕컵)을 통해 1군에 데뷔하면서 성공 시대를 예고했다. 특히 2019년 20세 이하 월드컵에선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한국 축구의 준우승을 이끈 뒤 최우수선수(MVP)인 골든볼을 수상해 최고의 유망주로 인정받았다.

파리 생제르맹은 성인 무대에서 검증받은 이강인을 데려오기 위해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11억원)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의 이적료 추정치는 손흥민이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할 당시 발생한 3000만 유로(약 426억원)에 이어 역대 한국인 선수 이적료 2번째에 해당하는 거액이다.

이강인은 “팀을 최대한으로 돕는 게 나의 임무”라며 “팀이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최대한 많은 우승 타이틀을 따내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강인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스페인을 이끌었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새롭게 파리 생제르맹 지휘봉을 잡은 터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부분이 긍정적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킬리안 음바페를 비롯해 네이마르와, 마르키뇨스, 파비안 루이스 등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뛰고 있는 빅 클럽이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에서 미국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로 떠난 리오넬 메시의 빈 자리를 맡을 전망이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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