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프랑스 명가' PSG와 5년 계약 "새로운 모험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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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이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 유니폼을 입는다.
PSG는 9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과 2028년까지 계약했다"며 "22살의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은 PSG와 계약한 첫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고 발표했다.
스페인 발렌시아 유스에서 성장한 이강인은 2018년 발렌시아 1군에 데뷔하며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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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이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 유니폼을 입는다.
PSG는 9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과 2028년까지 계약했다"며 "22살의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은 PSG와 계약한 첫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고 발표했다.
PSG는 이적료를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지매체에서는 이강인의 이적료가 2200만 유로(약 314억 원)이며, 이강인이 이적료의 20%(약 63억 원)를 받게 된다고 전하고 있다.
스페인 발렌시아 유스에서 성장한 이강인은 2018년 발렌시아 1군에 데뷔하며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2019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골든볼(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발렌시아 구단과의 갈등으로 한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2021년 마요르카로 이적한 뒤 많은 경기를 뛰며 기량을 향상시켰다. 2022-2023시즌에는 39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했으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에 공헌했다.
이강인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부터 여러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뉴캐슬, 울버햄튼, 아스톤빌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등이 이강인의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하지만 2022-2023시즌 종료 후 영입전에 나선 PSG가 이강인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이강인은 6월 A매치 출전을 위해 한국에 귀국하기 전 먼저 프랑스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매치 출전 이후 한동안 한국에 머물던 이강인은 8일 출국했고, 곧바로 계약이 완료됐다.
이강인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PSG에 입단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PSG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 중 하나이며,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들 가운데 일부를 보유하고 있다"며 "빨리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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