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6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우승 조준…12일 방콕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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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정상 탈환을 위해 도약한다.
우상혁은 6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노린다.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던 2017년, 공동 7위에 그친 2019년과 현재 우상혁의 입지는 완전히 다르다.
8월 세계선수권과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리는 우상혁은 이번 아시아선수권을 반등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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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정상 탈환을 위해 도약한다.
2023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는 12일부터 16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다.
우상혁이 출전하는 남자 높이뛰기 결선은 한국시간으로 15일 오후 6시 20분에 시작한다.
이미 우상혁은 방콕에 도착해 많은 관심 속에 훈련 중이다.
'세계적인 점퍼' 우상혁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선수들도 많다.
우상혁은 2017년 인도 부바네스와르 대회에서 2m30을 넘어 우승했다.
지독한 슬럼프에 빠졌던 2019년 카타르 도하 대회에서는 2m19로 공동 7위에 그쳤다. 2021년에 예정됐던 중국 항저우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여파로 취소됐다.
우상혁은 6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노린다.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던 2017년, 공동 7위에 그친 2019년과 현재 우상혁의 입지는 완전히 다르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긴 했지만, 우상혁은 2021년 상반기 때까지는 '아시아권에서도 입상을 장담할 수 없는 선수'였다.
2021년 8월 1일 도쿄 올림픽에서 2m35를 넘어 4위를 차지한 우상혁은 이후 '세계적인 점퍼'로 도약했다.
2022년에는 3월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4), 7월 실외 세계선수권 2위(2m35)를 차지했고, 올해에도 월드 랭킹 단독 1위(1천376점), 기록 순위 공동 1위(2m33)를 달리고 있다.
다만 우상혁은 방콕으로 넘어오기 전, '올 시즌 첫 시련'을 겪었다.
우상혁은 5월 6일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2위(2m27),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을 겸한 5월 9일 예천 KBS배 우승(2m32), 5월 21일 요코하마 골든 그랑프리 우승(2m29), 6월 3일 로마·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 2위(2m30), 6월 25일 정선 전국육상선수권 1위(2m33) 등 올해 실외 시즌에서 순항했다.
하지만, 이달 3일 스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에서는 강한 비가 쏟아지는 환경을 극복하지 못하고, 2m16을 세 차례 시도에서 넘지 못해 기록 없이 경기를 마쳤다.
8월 세계선수권과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리는 우상혁은 이번 아시아선수권을 반등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
한국 육상도 우상혁의 금빛 도약을 기대한다.
한국은 23회까지 열린 아시아육상선수권에서 금메달 27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64개를 따냈다. 하지만, 2019년 도하 대회에서는 노메달에 그쳤다.
우상혁이 정상을 되찾으면 한국 육상도 아시아선수권 금메달 명맥을 다시 이을 수 있다.
한국 육상은 우상혁을 포함해 선수 21명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21명 모두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얻은 선수들이다. 이번 아시아선수권을 아시안게임 모의고사로 여기는 선수들이 많다.
현역 한국 여자 100m 최강으로 자리매김한 김다은(20·가평군청)은 생애 처음으로 국제대회에 나선다.
2017년 부바네스와르에서 동메달을 딴 남자 해머던지기 이윤철(40·음성군청)은 6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2023 아시아육상선수권 한국 대표 선수단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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