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 스승' 텐 하흐 왔지만 부상→'시즌 아웃' 반 더 비크, 결국 맨유 떠난다...차기 행선지 물색 중

오종헌 기자 2023. 7. 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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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니 반 더 비크는 현재 차기 행선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 더 비크는 2020년 여름 아약스를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그러나 맨유 유니폼을 입은 반 더 비크는 아약스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당시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아약스는 올여름 반 더 비크를 다시 데려오고 싶어 한다. 맨유는 시즌이 끝나면 8명 정도를 매각할 예정이며 반 더 비크 역시 후보 중 한 명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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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도니 반 더 비크는 현재 차기 행선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반 더 비크는 올여름 이적할 팀을 찾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AS로마와는 어떠한 접촉도 이뤄지지 않았다. 그들과의 협상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반 더 비크는 2020년 여름 아약스를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그는 아약스 시절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주전으로 뛰었다. 특히 아약스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진출할 때도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맨유가 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맨유 유니폼을 입은 반 더 비크는 아약스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출전 기회 자체가 주어지지 않았다. 이에 지난 시즌 도중에는 에버턴으로 임대를 떠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희소식이 전해졌다. 아약스에서 자신을 중용했던 텐 하흐 감독이 맨유로 부임한 것.


텐 하흐 감독 체제로 올 시즌이 시작됐다. 반 더 비크는 곧바로 주전으로 뛰지는 않았다. 그러나 개막 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경기 연속 교체 출전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약 두 달 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다. 10월 말 복귀한 반 더 비크는 다시 조금씩 출전 기회를 얻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악의 악재가 발생했다.반 더 비크는 1월 초 본머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모처럼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그리고 검사 결과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아약스에서 자신을 중용했던 옛 스승이 부임했지만 제대로 뛰지도 못하고 시즌이 끝나고 말았다.


결국 팀을 떠날 가능성이 발생했다. 처음에는 '친정팀' 아약스가 행선지 후보로 거론됐다. 복귀설이 나온 건 4월 초. 당시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아약스는 올여름 반 더 비크를 다시 데려오고 싶어 한다. 맨유는 시즌이 끝나면 8명 정도를 매각할 예정이며 반 더 비크 역시 후보 중 한 명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후 구체적인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반 더 비크는 어떤 팀이든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 선'은 6월 말 맨유를 떠날 선수들을 나열하면서 반 더 비크의 예상 이적료로 2,000만 파운드(약 335억 원)를 책정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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