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초과 IPO 종목 줄줄이 청약…올해 최대 증거금 필에너지 상장

공모주 브리핑

7월 둘째주(10~14일) IPO(기업공개) 시장에선 파로스아이바이오, 버넥트, 에이엘티가 수요예측, 센서뷰, 와이랩은 공모청약에 돌입한다. 뷰티스킨은 이번주 수요예측과 청약을 연달아 진행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파로스아이바이오는 2016년에 설립된 신약 개발업체다. 자체적으로 구축한 AI(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해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한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PHI-101-AML'과 표적항암제 'PHI-201', 'PHI-501'(대장암·흑색종·유방암 후보물질) 등이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총 140만주(신주 모집 100%)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4000~1만8000원으로 공모금 약 196억원을 조달하는 게 목표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10~11일 이틀간 진행되며 13일 공모가를 확정한 후 17~18일 일반투자자 청약에 돌입한다. 27일 상장할 예정이며 대표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16년에 설립된 버넥트는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XR(확장현실) 업체다. 버넥트는 자체 개발한 컴퓨터 비전 기반의 AR(증강현실) 기술을 바탕으로 버넥트 리모트, 메이크, 뷰, 트윈 등 XR 솔루션을 개발한다.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버넥트는 총 160만주(신주 모집 100%)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밴드는 1만1500~1만3600원이며 하단 기준 공모금 약 184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을 10~11일 이틀 동안 진행한 뒤 13일에 공모가를 결정한다. 일반청약은 17~18일 양일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 대신증권이다.

2011년 설립된 뷰티스킨은 화장품 OEM(주문자위탁생산), ODM(제조업자설계생산) 등을 영위한다. 원진, URIID(유리드), 자체 PB 브랜드 뷰티스킨 등을 보유 중이다.

총 공모주식 수 44만주(신주 모집 100%)이며, 희망 공모가액은 2만1000~2만4000원이다. 수요예측은 10~11일을 진행해 다음날인 12일 공모가액을 확정하고 13~14일에 청약을 받는다. 24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2003년 설립된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업체 에이엘티는 웨이퍼 테스트 및 패키징 사업을 주로 한다. △CMOS 이미지 센서 △전력관리반도체 △디스플레이 구동칩 △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 등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총 90만주(신주 모집 100%)를 공모하며 희망 밴드는 1만6700~2만500원이다. 밴드 하단 기준 공모금 약 150억원을 모을 계획이다. 수요예측은 11~12일에 진행해 14일 공모가를 확정한 후 공모청약은 17~18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지난주 수요예측 결과 공모밴드 상단을 나란히 초과해 공모가를 확정한 종목들은 이번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초고주파 이동통신 케이블 및 안테나업체 센서뷰는 지난 6일 공모 희망 범위(2900~3600원)를 초과한 45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청약은 10~11일에 진행하며 코스닥 상장예정일은 19일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웹툰제작사 와이랩도 희망 밴드(7000~8000원) 상단을 초과한 9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와이랩은 10~11일 청약을 진행해 이달 중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한편, 2차전지 장비업체 필에너지는 14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필에너지는 지난 5~6일 진행한 일반청약 결과 경쟁률 1318대 1, 청약증거금 약 16조원가량을 모으면서 올해 상장 기업 중 최대 증거금을 기록했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