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곳곳 요란한 소나기…11개 시군 폭염특보

레이더영상과 천둥,번개 분포도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뉴시스]고석중 기자 = 휴일인 9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부터 밤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소나기성 비가 오는 곳이 있고, 일부 지역에는 싸락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이번 비는 내일(10일)까지 이어질 전망으로 예상 강수량은 20~80㎜(많은 곳 100㎜ 이상)다.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기압골의 발달 정도와 이동 경로에 따라 강수 구역과 강수량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최신 기상정보 확인을 당부했다.

3개 시군(군산, 장수, 진안)을 제외한 나머지 11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소나기가 내리는 곳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졌다 비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오후 1~2시 지역별 기온은 순창·임실·진안·장수 27도, 군산·김제·정읍·부안·고창 28도, 전주·익산·남원·완주·무주 29도 분포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습도가 높아 최고 체감하는 온도는 더욱 높아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특히, 밤부터 아침 사이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가 나타나는 곳도 있다.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도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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