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인생 19회차' 신혜선, ♥안보현과 키스 "저랑 사귀어 주세요"('이생잘')

강민경 2023. 7. 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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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강민경 기자]

/사진=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방송 화면



신혜선과 안보현이 돌직구 키스로 쌍방 사랑을 확인했다.

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7회에서 인생 19회차 반지음(신혜선 역)을 중심으로 얽히고설킨 전생 서사의 매듭 풀리기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 문서하(안보현 역)는 충격적인 교통사고의 진실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문회장(최진호 역)은 아들 문서하가 교통사고의 배후를 쫓자, 뒤에서 사건을 조작했던 방사장에게 신상 정리와 해외 도피를 명령하며 교통사고에 얽힌 불편한 진실을 제거해 나갔다. 하지만 앙심을 품은 방사장은 문서하에게 전화를 걸어 "MI그룹 내 당신 아주 가까운 사람이 시킨 거야"라며 자신이 섭외한 교통사고 뺑소니범과 사주한 이의 신상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해 충격에 빠트렸다. 문서하는 죽은 첫사랑 윤주원(김시아 역), 절친 하도윤(안동구 역) 아버지의 죽음과 자신의 최측근이 연결되는 등 파면 팔수록 드러나는 충격적인 사고의 진실의 혼란에 빠졌다.

감당하기 힘든 혼란을 가슴에 품고 길거리를 배회하던 문서하를 반지음이 안아줬다. 반지음은 방황하는 문서하에게 "무슨 일이든 고생 많았어요"라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고, 문서하는 세상이 무너질 것처럼 힘든 자신에게 찾아와 준 반지음에게 입을 맞추는 등 두 사람은 뜨거운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또한 반지음은 문서하가 둘만의 추억이 담긴 꽃잎을 책 사이에 넣어 간직하고 있자 "저랑 사귀어 주세요"라며 두 번째 고백했고, 문서하는 반지음에게 "좋아해요. 세 번째 고백은 내가 하게 해줘"라고 화답했다.

그사이 반지음은 자신이 전생을 기억하게 된 이유에 대해 한 걸음 다가섰다. 그동안 반지음은 생이 거듭될수록 전생을 기억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거듭해 왔던바. 그런 반지음에게 강민기(이채민 역)는 "이렇게 사신 지 얼마나 되셨어요?"라고 되물으며 본인 또한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23회차라는 사실을 밝혀 반지음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강민기는 반지음에게 무령이 꿈속에서 본 희미한 기억의 파편을 연결해 주는 매개체라며 "그 기억 속에 있는 첫 번째 인연을 찾아야 해요. 거기에 지음 씨가 전생을 기억하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라고 당부했다. 반지음은 무령을 통해 쓰러지는 여자의 실루엣, 피가 흐르는 칼날과 칼을 쥔 남자의 손 등 심상치 않은 첫 번째 생의 기억을 보고 혼란스러워했다. 이와 함께 정체를 드러낸 강민기는 반지음의 첫 번째 전생을 밝힐 키 메이커로 우뚝 서며 두 사람이 어떤 인연으로 맺어졌는지 궁금증을 높였다.

그런 가운데 극 말미 반지음과 문서하가 얽힐 수밖에 없었던 첫 번째 인연이 공개돼 안방극장의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두 사람은 교통사고 배후에 얽힌 증거를 거래하기 위해 도주한 방사장의 뒤를 쫓았다. 이후 문서하는 "나 때문에 반지음 씨가 다치기라도 하면 나 진짜 미치는 거 보고 싶어서 이래요?"라며 위험에 빠질 반지음을 걱정하며 본인 혼자 방사장을 만나고 오겠다고 나섰다. 그렇게 갈대숲으로 걸어가는 문서하의 뒷모습을 보던 그 순간, 반지음은 무령에서 봤던 첫 번째 생의 이미지가 겹쳐 보이기 시작했고 급기야 피 묻은 칼을 든 사내의 얼굴이 문서하의 얼굴과 겹치자 큰 충격에 빠졌다. 서서히 드러나는 반지음 최초 생의 비밀과 함께 문서하가 반지음 최초 생의 인연으로 밝혀지면서 두 사람은 어떤 관계였을지 다음 화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베일에 싸여있던 한나(이한나 역)의 정체가 밝혀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나는 문서하의 돌아가신 어머니 이상아(이보영 역)의 환생이었던 것. 이와 함께 하도윤은 윤초원(하윤경 역)이 "저 좋아하죠?"라며 자신의 속마음을 확인하려고 하자, 이를 인정하면서도 "사귀지는 않습니다. 초원 씨 때문이 아니라 저 때문입니다"라며 고백을 거절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언제쯤 하도윤이 윤초원에게 마음을 열고 사랑을 진솔하게 표현할지 두 사람의 관계 진전에 관심이 쏠린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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