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맹들도 미국의 우크라 집속탄 지원 반대

류제웅 2023. 7. 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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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일명 '강철비'로 불리는 집속탄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서방 동맹국들마저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그간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온 영국, 캐나다, 스페인 등이 일제히 미국의 방침에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독일 정부는 집속탄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미국의 방침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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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일명 '강철비'로 불리는 집속탄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서방 동맹국들마저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그간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온 영국, 캐나다, 스페인 등이 일제히 미국의 방침에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영국은 집속탄의 사용과 제조, 보유, 이전을 금지한 관련 협약에 서명한 국가라며 부정적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스페인 국방장관도 취재진에 특정 무기와 폭탄을 우크라이나에 보낼 수 없다는 점을 확고히 했다며 집속탄이 우크라이나 방어에 사용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캐나다 정부도 성명을 통해 캐나다는 집속탄 관련 협정을 완전히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집속탄이 민간인, 특히 어린이에 미치는 영향을 끊어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정부는 집속탄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미국의 방침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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