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이적생'의 뜨거운 7월 '타율 0.474'…기회 받으니 타겸감이 살아난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트레이드 이적생' 강진성(SSG 랜더스)의 타격감이 전반기 막판 올라오고 있다.
강진성은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맞대결에 6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사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강진성은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렸다. 4-0으로 앞선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김성현 안타, 김민식 삼진, 안상현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다. 타석에 나온 추신수가 3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모든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강진성은 4회초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6회초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 나가며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이후 8회말 수비를 앞두고 오태곤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진성은 지난 5월 25일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베어스에서 SSG로 이적했다. SSG는 좌타자와 우타자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강진성을 영입했다. 이적 전까지 올 시즌 두산에서 3타석밖에 소화하지 못했지만, SSG로 이적 후 74타석에 나왔다. 그리고 점점 나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강진성은 5월 타율 0.250 OPS 0.558을 기록했다. 6월에는 타율 0.263 OPS 0.764로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6월 막판 5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7월 초 타격감이 살아났다.
강진성은 지난 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타수 2안타를 터뜨렸다. 2일 맞대결에서도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올 시즌 첫 3루타까지 때렸다. 이후 5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 1안타, 6일 KIA전 3안타, 8일 한화전 1안타로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강진성은 7월 9안타 3타점 3득점 2사사구 1삼진 타율 0.474 OPS 1.208을 기록 중이다. 7월 초 좋은 타격감으로 시즌 타율을 0.314 OPS를 0.840까지 끌어 올렸다. 전반기 종료까지 남은 경기는 4경기다. 강진성이 좋은 타격감을 유지해 후반기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줘 트레이드 성공 신화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진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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