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IAEA 오염수 후속 검증에 한국 참여 요청

조재현 기자 2023. 7. 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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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는 방한 중인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에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한 IAEA의 후속 검증에 한국의 참여를 요청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IAEA가 지난 4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관한 최종보고서를 통해 밝힌 과학기술적 검토 내용을 유 위원장에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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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국희 원안위원장,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 면담
그로시 사무총장 "가능한 방안 찾아볼 것"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면담하고 있다. 원안위는 그로시 사무총장으로부터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계획 관련 IAEA 종합보고서의 과학기술적 검토에 관한 설명을 듣고 향후 IAEA의 지속적 검증과 함께 한국 전문가와 전문기관의 계속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2023.7.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방한 중인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에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한 IAEA의 후속 검증에 한국의 참여를 요청했다.

9일 원안위에 따르면 유 위원장은 전날(8일)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그로시 사무총장을 만나 30분간 면담하며 이 같은 뜻을 전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IAEA가 지난 4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관한 최종보고서를 통해 밝힌 과학기술적 검토 내용을 유 위원장에게 설명했다.

유 위원장은 IAEA의 지속적 검증과 함께 한국 전문가와 전문기관의 계속적 참여를 요청했다. 원안위는 그로시 사무총장이 이와 관련해 가능한 방안을 찾아보겠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전했다.

앞서 IAEA가 지난 4일 일본 정부에 전달한 종합보고서에는 도쿄전력이 세운 계획대로 진행할 경우 인체·환경에 미치는 방사능 영향이 무시해도 될 정도로 미미하고,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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