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 12년간 몸담은 맨유 떠난다..SNS통해 팬들에 작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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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문을 지키던 데 헤아 골키퍼가 정든 팀을 떠난다.
데헤아는 "맨유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싶어 글을 쓴다"고 운을 떼며 "지난 12년간 많은 사랑과 응원을 해준 것에 감사를 전한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나를 영입했을 때부터 많은 것을 이뤘다. 맨유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자부심을 느꼈고 특히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인 맨유를 이끌고 팀을 대표하는 것은 몇명 서수에게만 주어진 영광스러운 일이었다"고 맨유 생활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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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12년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문을 지키던 데 헤아 골키퍼가 정든 팀을 떠난다.
지난 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만료된 데헤아 골키퍼가 7월 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 작별 인사를 고했다.
데헤아는 "맨유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싶어 글을 쓴다"고 운을 떼며 "지난 12년간 많은 사랑과 응원을 해준 것에 감사를 전한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나를 영입했을 때부터 많은 것을 이뤘다. 맨유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자부심을 느꼈고 특히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인 맨유를 이끌고 팀을 대표하는 것은 몇명 서수에게만 주어진 영광스러운 일이었다"고 맨유 생활을 돌아봤다.
이어 데헤아는 "새로운 도전을 할 시간이고 새로운 환경에 부딪혀보려고 한다"고 이적을 암시하며 "맨체스터는 언제나 내 가슴에 있고 결코 나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며 맨유에 대한 애정으로 글을 맺었다.
지난 2011년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이적한 데헤아는 맨유 소속으로 545경기에 출전해 구단 최다인 190회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역시 클린시트 17회를 달성하며 EPL통산 2번째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지만 높은 연봉과 함께 발밑이 좋지 않다는 약점이 대두돼 결국 맨유를 떠나게 됐다.
맨유 구단은 데헤아에게 주급을 삭감한 새로운 계약을 제안했지만 데헤아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관해 '맨유의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는 구단에 오래도록 헌신한 선수를 이렇게 냉대하면 안된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로써 알렉슨 퍼거슨 감독 시절부터 맨유에서 뛰던 선수는 한명도 남지 않게 됐다.
데헤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는 사우디 알 나스르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맨유는 데헤아의 대체자로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의 안드레 오나나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오나나는 아약스 시절 텐 하흐 감독의 지도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맨유로서는 오나나의 이적료가 영입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인터밀란은 오나나의 이적료로 5500만 유로(약 782억원)을 책정했다.
(자료사진=데 헤아)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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