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에게 그저 감사할 뿐인 마요르카, "고마워 강인, 언제든 반겨줄게!"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강인(22)이 스페인 마요르카를 떠나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팀을 옮겼다.
PSG는 9일(한국시간)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 5년”이라는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또한 “이강인의 등번호는 19번”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마요르카도 이강인의 이적을 알렸다. 마요르카는 “지난 2시즌 동안 우리 팀에서 뛰던 이강인이 PSG로 떠나게 됐다. 그동안 마요르카를 위해 헌신해준 이강인에게 감사하다. 앞날의 행복을 기원하겠다”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또한 이강인 작별 소식 그래픽에 한글을 넣었다. 해당 그래픽에는 우리말로 “강인 선수, 고마워요! 건승을 빌어요! 마요르카는 항상 강인을 반길 거예요”라는 글을 적었다.
이강인은 2021-22시즌부터 마요르카 소속으로 73경기 출전해 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두 번째 시즌 활약이 눈부셨다. 이강인이 맹활약한 덕에 마요르카는 여유롭게 라리가(1부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마요르카 구단 입장에서는 이강인에게 감사한 마음이 크다. 2021년 여름에 자유계약(FA)으로 풀린 이강인을 공짜로 영입했는데, 단 2년 만에 2200만 유로(약 315억 원)의 비싼 몸값으로 이강인을 팔았다.
이강인의 새 팀 PSG는 세계 최고의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팀이다.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네이마르(브라질)가 현재 PSG 소속이며, 최근까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세르히오 라모스(스페인)가 PSG에서 뛰다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다. 이외에도 마르코 베라티, 잔루이지 돈나룸마(이상 이탈리아), 마르퀴뇨스(브라질), 아슈라프 하키미(모로코) 등이 PSG 간판 스타다.
앞서 스페인 발렌시아, 마요르카에서 커리어를 이어온 이강인은 PSG라는 세계적인 팀에서 또 다른 도전을 앞두고 있다. 이강인은 “PSG에 입단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PSG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 중 하나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있는 팀이다. 새로운 시즌을 빨리 시작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강인. 사진 = 마요르카·PSG]-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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