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진출 앞둔 조규성 "초심으로 돌아가 도전...영국 가고픈 마음도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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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리그 미트윌란 이적에 가까워지면서 학수고대하던 유럽 진출을 앞둔 조규성이 걱정보다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최선을 다해 더 높은 리그를 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유럽팀들의 관심을 받았으나 해외 진출을 고심하다 드디어 유럽 진출을 하게 된 조규성은 "시즌 초반 부상 때문에 이번 시즌 12경기 정도 뛰었는데 (부상 회복 후) 이젠 몸이 다 만들어진 것 같다"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겨울에 (유럽을) 갔다면 망했을 거라고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 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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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전주, 금윤호 기자) 덴마크 리그 미트윌란 이적에 가까워지면서 학수고대하던 유럽 진출을 앞둔 조규성이 걱정보다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최선을 다해 더 높은 리그를 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조규성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2023시즌 K리그1 21라운드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선제골을 터뜨리며 전북 현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마치고 팬들과 인사를 나눈 뒤 기자회견실을 찾은 조규성은 "매 경기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고 특히 오늘 꼭 웃는 얼굴로 팬들과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골까지 넣어 더 기쁘다"며 밝은 모습을 띄었다.
미트윌란 이적 결정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연이은 질문에도 "아직 완전히 확정된 것이 아니라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한 조규성은 "박지성 디렉터께서는 저한테 특별한 조언을 해주시거나 그런 게 없다. 선택은 오롯이 내가 했다. 내막을 잘 모르는 많은 사람들이 험담을 하는데 박지성 디렉터님은 저를 배려해주신다"고 말했다.
조규성은 유럽 진출 배경에 대한 질문에 "지난 겨울 이적시장 때 무조건 많이 뛸 수 있는 곳을 선택하고 싶었다"며 "마인츠나 셀틱에 안간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나는 지금까지 후회를 해본 적이 없다. 남들이 뭐라해도 잘듣지 않는 성격이라 내가 하고자 하는대로 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이어 조규성은 "다른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기 보다는 이거저거 물어봤다"면서 "유럽에 있는 형들에게도 물어봤는데 어디든 네가 가서 잘하면 된다고 말해줬다. 팀도 중요하지만 내가 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나만 잘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유럽팀들의 관심을 받았으나 해외 진출을 고심하다 드디어 유럽 진출을 하게 된 조규성은 "시즌 초반 부상 때문에 이번 시즌 12경기 정도 뛰었는데 (부상 회복 후) 이젠 몸이 다 만들어진 것 같다"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겨울에 (유럽을) 갔다면 망했을 거라고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 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미 유럽에 진출해 뛰고 있는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 오현규(셀틱)와 함께 한국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어가야 한다는 책임감도 느끼냐고 묻자 "대표팀에서 (월드컵 때) 골을 넣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그런 책임감 같은 건 별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 지금은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도전한다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조규성은 "영국(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고 싶은 마음도 크다"고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덴마크 출국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을 아낀 조규성은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해 유럽 무대 진출과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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