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베트남서 인지도 굴욕.."강남스타일" 싸이로 착각 (‘아형’)[어저께TV]
[OSEN=박하영 기자] ‘아는 형님’의 초호화 베트남 숙소가 공개된 가운데 베트남 현지인이 강호동을 싸이로 착각했다.
8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9년 만에 베트남으로 첫 해외여행을 간 형님들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형님들이 3일 동안 묵을 다낭의 초호화 숙소가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해당 숙소는 넓은 거실, 풀장, 프라이빗 비치, 각 방 8개까지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했다. 이에 형님들은 “진짜 여기냐. 이렇게 크다고요?”라며 깜짝 놀랬고, 무엇보다 풀장과 프라이빗 비치를 본 신동은 “이리 바로 바닷가? 여기 풀장?”이라며 환호했다. 강호동 또한 “대박사건. 대박인데 이거”라며 풀장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어 방 8개 구경에 나선 형님들은 2층의 몇몇 방에는 바다뷰를 자랑하자 탐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형님들은 쉽게 방을 얻을 수 없었다. 미리 방을 선택한 신동을 제외하고 형님들은 방 배정 3종 게임을 치뤄야 했기 때문. 이들은 현지 스태프와 함께 게임을 진행했으며, 첫 번째 게임 ‘글로벌 명대사를 맞혀라’에서는 1등 서장훈이, 꼴등은 민경훈이 됐다.
두 번째 게임은 헤드셋 음악 퀴즈가 출제됐다. 무엇보다 문제에서 민경훈의 노래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이 나왔음에도 당사자를 포함 형님들은 눈치채지 못했다. 이에 신동은 “이거 모르면 굉장히 섭섭한 노래다. 이중에 굉장히 섭섭해 할 사람이 있다”고 힌트를 줬고, 서장훈은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을 알았지만 자신의 이름을 부르지 않고, 정답을 외쳐 실패하고 말았다.
서장훈이 신동에게 기회를 더 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김희철은 자신의 노래를 알아듣지 민경훈에 “어느 부분이냐. 불러봐라”라고 부탁했다. 민경훈은 스태프가 흥얼거린 부분을 불렀지만 음이 맞지 않았고, 결국 김희철의 도움으로 부를 수 있게 되는 굴욕을 맛봤다. 그러자 신동은 “스태프가 옆에서 중간에 듣더니 아닌 것 같다고 했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마지막으로 베트남 지도에서 베트남 수도 하노이 위치를 찾아 스티커를 붙이는 게임까지 끝난 뒤 최종 1등은 이상민이 차지했다. 이상민은 1등 보상으로 ‘됐어 노트’를 받았고, 그 안에는 이상민이 마음에 드는 사람을 골라 수영장 입수를 지시하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이에 강호동은 선택 당하지 않기 위해 그에게 방석을 건넸지만 결국 ‘됐어 노트’ 주인공으로 당첨돼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강호동은 “아는형님 포에버 사랑한다”라며 시원하게 입수해 동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1등 이상민부터 차례대로 방 선택 시간을 가졌다. 먼저 이상민은 제일 큰 방을, 2등 서장훈은 원하던 방을 선택했다. 3, 4등 김희철과 이진호는 나란히 방을 골랐고, 김희철은 남은 방 중 해와 바다가 보이지 않는 방을 선호했다. 5등 이수근 차례가 되고, 이수근은 제일 작은 방을 고르며 남은 좋은 방을 양보했다. 강호동이 미안해하자 이수근은 “제가 제일 쪼그맣고 하니까 제일 작은 방 쓰겠다. 이진호 옆이 좋아서 그렇다”고 말했다.
한편, 9년 동안 고생한 맏형 호동을 위한 히든 미션 ‘우리 호동 형 사랑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베트남 떠나기 14일 전, 강호동을 제외한 형님들이 모여 제작진과 함께 ‘우리 호동이 형 사랑해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이에 형님들은 하루에 한 번 꽃 주기, 쌀국수 가져다 주기, 위급상황에 휴지 건네주기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온 상황.
베트남에 하루 일찍 도착했던 김희철은 강호동을 위해 자신의 팬 등 베트남 현지인들을 동원해 ‘강호동 사랑해’ 영상을 만들어 강호동에게 선보였다. 그는 베트남에서 강호동이 인기가 많다고 말했지만 강호동은 “너무 터무니 없다”라며 조작 영상임을 주장했다. 이어 영상에는 실제 김희철이 한 땀 한 땀 조작해서 만든 모습이 공개됐다. 무엇보다 한 현지인은 김희철이 강호동 사진을 보여주며 아냐고 물었다. 현지인은 “강남스타일”이라고 자신있게 외치며 강호동을 싸이로 오해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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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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