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조인성, 염정아+김혜수로부터 선물→염정아 남편도 만나 봤다[어저께TV]

[OSEN=오세진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조인성이 영화 '밀수'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이영자의 화로회, 여름 장면이 그려졌다. 이영자는 이날 웰컴 푸드로 막 구운 고기와 직접 담근 파김치를 선보일 계획이었다. 또한 옥수수차며 보리차까지 이 모든 걸 손수 준비했다. 이영자는 “미리 보리도 볶고 옥수수도 볶은 차다”라며 남다른 정성을 보였다.

조인성은 등장부터 사랑스러웠다. 청량한 여름 느낌이 나는 얇은 셔츠를 입은 조인성은 자신에게 과한 스킨십으로 인사하는 홍현희가 민망하지 않도록 이영자를 꼬옥 끌어안으며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홍현희는 “조인성 씨랑 만났을 때 똥별이 임신 기간 중이라, 술을 못 마셔서 되게 아쉬웠다. 그래도 임신 중에 아기 이목구비 완성되기 전에 인성 오빠를 만나서 그런가 아기가 저보다 인물이 좋다”라며 조인성과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영화 '밀수' 출연에 대해 조인성은 홍현희가 “염정아, 김혜수를 섭외를 하고 조인성한테 연락했다던데”라고 묻자 “당연하다. 두 분만 섭외하고 나머지는 다 시간 되는 사람 출연하는 거다”라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실제로 염정아와 김혜수는 이 작품이 하고 싶어서 못하던 수영을 배우며 열연했다고.

염정아는 “김혜수 선배는 원래 물도 어렵고 그랬다는데 그걸 이겨내셨다. 저 또한 물 정말 무서워서 수영도 안 배웠는데 연기가 하고 싶어서 배웠다. 출연하고 싶었다”라며 연기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실제로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연기자로 살아가는 염정아는 여전히 연기가 재미있다고 밝히며 애정을 드러냈다.

고민시도 엄청난 연기력을 자랑했다. 그와 별개로 첫 예능 출연에 떠느라 청심환까지 먹고 왔다는 그는 극중 엄청난 욕설 장면을 선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영화 '밀수' 팀은 너무나 돈독했다. 염정아가 "조인성이 그런 역할을 해주었다"라면서 칭찬을 했듯, 실제로 조인성은 촬영장에서 분위기 메이커였다. 염정아는 “조인성은 정말 다 챙긴다. 저랑 조인성이랑 생일이 같은데 이거 챙겨준다고 자기 촬영 아닌데도 꽃다발 들고 왔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고민시는 “마지막 촬영 때, 좋은 헤어드라이어기를 선물을 해주셔서 잘 쓰고 있다”라고 말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자 조인성은 “주요 배역분들이 다 여성이셔서 해녀 역할 때문에 물에 들어갔다가 나오니까 머릿결이 상했을 거 같아서 같은 선물로 선정했다”라면서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다.

또 조인성은 “염정아 선배랑 김혜수 선배가 제가 골프를 좋아하는 걸 아시고 아주 좋은 골프채를 선물해주셨다”라고 말해 '밀수' 팀의 훈훈함을 전했다. 이들은 이날 함께 촬영하지 못한 김혜수를 아쉬워하면서 "김혜수가 여기 왔었더라면 정말 좋아했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또 이영자가 준비한 '함께 수제비 만들기'도 적극 참여하면서 음식을 나눠 먹는 등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