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슈] 맛있는데 0칼로리, 제로 슈거 진실은?
[앵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무설탕 식품, 일명 제로 슈거 식품인데요, 설탕 대신해 감미료를 첨가해서 단맛이 나는데 칼로리는 낮아서 인기입니다.
하지만 최근 감미료 중의 하나인 아스파탐을 인체에 발암이 가능한 물질로 분류한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의 불안이 큰데요
우리 소비자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이승창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제로 슈거, 최근 다양한 제로 슈거 식품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열풍이라고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한때 제로 슈거 음료는 일반 당이 들어간 음료에 비해 맛이 없다는 인식이 강해 인기가 없었지만 맛도 개선되고 최근 건강을 중요시하는 인식이 커지며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덕분에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한국인의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34.6g)은 하루 총 열량(1,837 kcal)의 7.5%로 WHO 권고기준(10%)보다 낮았고 2019년(36.8%) 대비 6% 감소한 수치입니다.
어떻게 설탕 없이 단맛을 내는 것일까요?
[하상도 / 중앙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 : 인공 감미료는 설탕을 대체하는 건데 우리나라에는 스물두 가지가 허용돼있고요 설탕의 600배부터 설탕보다 오히려 단맛이 적은.. (다양하게 있습니다)]
[하상도 / 중앙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 : 당뇨라든지 당과 관련된 질환을 가진 분들은 설탕을 피해야 됩니다. 그렇지만 단맛은 즐기고 싶고 그래서 요즘 감미료가 각광받고 있고 환호하고 있는 거죠.]
[이덕환 / 서강대학교 화학과 명예 교수 : 우리 혈액 속의 포도당의 농도가 충분하지 않으면 세포의 그 생리 작용이 불가능해지고 특히 뇌 활동이 어려워집니다.]
우리가 당 떨어진다는 말을 하잖아요. 농담이 아니고 굉장히 심각한 증상입니다.
(단맛은) 누구나 좋아할 수밖에 없는 굉장히 중요한 맛입니다.
사카린이나 아스파탐을 먹으면 그게 대부분이 소화가 되지 않은 채로 그냥 배설이 됩니다.
영양학적 가치가 낮다는 면에서 이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주목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최근 세계 보건 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대체 감미료 중에 하나인 아스파탐을 인체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 예정이라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2B군인 인체 발암 가능 물질은 알로에 추출물, 김치, 피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자주 마시는 제로 슈거 음료와 막걸리에 아스파탐이 들어간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장기간으로 다량 섭취했을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일일 섭취 허용량 이내에서 섭취한다면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이덕환 / 서강대학교 화학과 명예 교수 : 대체 감미료가 필요한 소비자들은 적절한 수준에서 즐기면 됩니다. 겁을 먹어야 될 이유가 전혀 없고….]
[하상도 / 중앙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 : 2B 군에 있는 것들 우리가 늘 먹는 거거든요. 햇볕에 안 나갈 겁니까? 햇볕은 1군인데.]
식약처 또한 60KG의 성인의 경우 하루 막걸리 33병, 제로 슈거 콜라는 50캔 이상을 마셔야 아스파탐의 일일 섭취 허용량을 넘긴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하루에 다 마시기에는 불가능한 양입니다.
식품 업계에서는 발 빠르게 감미료를 없앤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불안을 이용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덕환 / 서강대학교 화학과 명예 교수 : 지금까지 먹어서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런 소비자들은 크게 동요할 이유가 없는 겁니다. 식품 기업들은 조금 자제해야 될 필요가 있죠.]
[하상도 / 중앙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 : 아스파탐을 다른 대체재로 대체하겠다. 술 자체가 1군 발암물질입니다.]
맛있으면 0칼로리 자기 위로가 아닌 맛있는데 0칼로리인 제로 슈거 제품들 하지만 무엇이든 지나치면 몸에 좋을 리는 없겠죠.
다이어트도 좋지만 무엇보다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제작 : 이승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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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슈가 #다이어트 #설탕 #아스파탐 #감미료
YTN 이승창 (leesc74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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