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총리 "부패가 모든 국가 계획을 위협하고 있다"

알-수다니 총리 부패척결과 해외 도피범 추적 지시

[ 앙카라( 튀르키예)=신화/뉴시스] 튀르키예를 방문한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가 2023년 3월 21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합동 기자회견 전에 인사하고 있다. 2023.07.09.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라크의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총리는 8일(현지시간) 이라크에 만연한 부패가 모든 정부 프로그램을 위협하고 있어 이런 부패와 부패 수단들을 척결하는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총리 공보실 발표를 인용한 이라크 국영 INA 통신에 따르면 알수다니 총리는 정부의 관련기관들에 명령해서 모든 외교적 인맥과 경제관계 통로를 이용해 해외자금 도피와 부패사범의 해외도피를 추적하도록 했다.

그는 " 부패에 대한 대책을 신속하게 시행하지 않는다면 부정부패가 모든 정부 계획을 위협하고 세부 시행 프로그램도 방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9년 이라크 국민 수십 만 명은 전국에 만연한 부정부패의 척결을 요구하면서 몇 달 동안이나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이라크는 2003년 이래 여러 정권에 걸쳐서 많은 국가 발전 계획과 공사 등을 벌여왔지만 그러는 동안에도 널리 퍼져있는 부패행위와 끊임없는 전쟁을 벌여야 했다고 국내 언론들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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