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장 배수관로 작업 중 유독가스 질식…3명 사상

유회경 기자 2023. 7. 9. 0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화순의 한 정수장 지하탱크에서 배수관로 보수작업을 하던 작업자들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1명이 숨졌다.

8일 화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7분쯤 화순군 춘양면 춘양정수장에서 누수 관로를 수리하던 수리업체 직원 3명이 호흡 곤란을 일으키며 쓰러졌다.

경찰은 배수 관로에 물이 차자 펌프 작업을 하면서 발생한 일산화탄소가 유입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수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누수 관로 수리업체 직원 중 1명 사망…구조대원들도 가스 흡입

전남 화순의 한 정수장 지하탱크에서 배수관로 보수작업을 하던 작업자들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1명이 숨졌다.

8일 화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7분쯤 화순군 춘양면 춘양정수장에서 누수 관로를 수리하던 수리업체 직원 3명이 호흡 곤란을 일으키며 쓰러졌다.

현장에 출동한 119 구조대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41)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의식이 없었던 다른 직원 B(50)씨와 호흡 곤란 증상을 보인 C씨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과정에서 119구조대원 4명도 가스를 흡입해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이날 사고 현장에서 감식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배수 관로에 물이 차자 펌프 작업을 하면서 발생한 일산화탄소가 유입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수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장 조사를 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요청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방침이다.유회경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