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79만원이나”…혜택 커지는 알뜰교통카드 잘 쓰는 꿀팁은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7. 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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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최대 30% 할인 가능
월 최대 적립액 6만6000원
카드사별 혜택 달라 비교를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임. [사진 = 연합뉴스]
이달부터 교통비를 지원하는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의 월간 적립 횟수가 44회에서 60회로, 최대 적립액도 월 6만6000원으로 늘어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전국민을 대상으로 마일리지 형태로 지원금을 제공하고, 카드사가 추가로 대중교통 요금 할인 혜택을 더 얹어준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최대 800m)에 비례해 최대 20%의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의 추가할인을 제공해 대중교통비를 3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교통카드다. 한 달에 15차례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때 해당한다.

마일리지를 지급받기 위해서는 집에서 출발 전 알뜰교통카드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해 화면 하단에 있는 버튼을 누른 뒤 대중교통까지 걸어가면 된다. 이후 해당 교통수단에서 하차한 이후 목적지에 도착해 다시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마일리지가 쌓인다.

마일리지 적립금은 월 1만1000원∼4만8000원에서 월 1만5000원∼6만6000원으로 늘어난다.

1회 대중교통 요금이 2000원 미만이면 최대 250원, 2000원 이상 3000원 미만이면 350원, 3000원 이상이면 최대 450원이 적립된다.

또 19~34세 청년이거나 저소득층일 경우 적립 한도는 각각 650원과 1100원으로 늘어난다. 아울러 미세먼지주의보 발령일이나 환경 관련 기념일에는 누구나 마일리지를 2배 적립 받을 수 있다.

참여 카드사 수는 기존 신한·우리·하나·롯데·티머니·DGB 등 6개사에 KB국민·NH농협·비씨·삼성·현대카드 등 5개사가 더해져 11개사로 늘었다.

“알뜰교통카드, 카드사별 혜택 비교후 가입해야”
각 카드사별 혜택은 전월 실적과 연회비 등에 따라 할인율이 제 각각이라, 본인에게 맞게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할인율만 놓고 볼땐 하나카드가 20%로 가장 높으나 전월 실적이 50만원 이상이어야 하고 월 최대 할인 한도는 1만5000원이다. 연회비도 1만7000원으로 현재 나와 있는 카드사 상품 중 비싼 편이다.

할인한도가 가장 높은 건 우리카드다. 할인율은 10%로 낮으나 전월실적이 120만원 이상인 경우 월 4만원까지 할인해준다.

최근 전용상품을 내놓은 BC카드와 KB국민카드는 연회비가 저렴한 편이다.

신용카드 가운데 연회비가 가장 낮은 카드는 BC카드로, 6000원(해외 겸용 7000원)이다. 이 카드는 월 한도 1만5000원 선에서 15% 할인율을 제공한다.

[사진 = 매경 DB]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모두 발급 가능하다. 신용카드는 전월 30만원 이상 이용 시 ▲대중교통(버스·지하철) 10%(월 최대 5000원) ▲생활서비스 영역(이동통신·커피·약국·편의점·영화·패스트푸드점) 5%(월 최대 5000원)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연회비는 8000원이다.

신한카드는 대중교통비 월 10% 할인 혜택과 함께 스타벅스·커피빈과 편의점, 병원·약국, 3대 대형마트 10% 혜택도 있다. 또 전기차보험 가입 시 3만원을 할인해 주며 전기차 충전요금은 최대 50%까지 할인해 준다.

현대카드는 기존의 ‘제트워크(Z work) 카드’에 알뜰교통카드 기능이 추가되며, 연회비 1만원에 월 최대 8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카드사별 좀 더 구체적인 할인 혜택은 ‘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알뜰교통카드는 친환경 정책을 지원하는 만큼 ESG경영에도 도움을 준다”면서 “더욱이 하반기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앞둔 만큼 알뜰교통카드 확대 시행으로 서민들의 교통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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