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월드컵’ 준비 완료, 조소현 “월드컵 결과 아무도 몰라, 개인적으로도 욕심 난다[현장인터뷰]

박준범 2023. 7. 9. 06: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월드컵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여자축구대표팀 중원을 책임지는 미드필더 조소현(토트넘)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해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펼쳤다.

조소현은 "강팀들이 유리한 것은 맞지만, 또 그들이 탈락할 수 있는 시기가 왔다. 이번 월드컵의 결과는 아무도 모를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도 욕심이 많다. 골도 넣고 싶고 어도움도 많이 하고 싶다. 나를 더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소현이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 여자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3. 7. 8. 상암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상암=박준범기자] “월드컵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여자축구대표팀 중원을 책임지는 미드필더 조소현(토트넘)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해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펼쳤다.

이금민(브라이턴), 지소연(수원FC위민)과 함께 중원에 배치된 조소현은 킥오프부터 위치를 가리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대표팀이 0-1로 뒤진 후반 5분 저돌적인 돌파로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이를 지소연이 침착하게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후반 36분 장슬기의 원더골로 2-1 승리를 따냈다.

다만 이금민, 지소연, 조소현으로 이뤄진 중원은 아직 호흡이 완벽하지는 않은 모습이다. 이들이 실전에서 발을 맞춘 게 처음이기 때문이다. 조소현 역시 부상 여파로 실전 감각이 부족하다. 아이티전이 끝난 뒤 믹스트존에 모습을 나타낸 조소현은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전반전에 미스가 많았는데 감독님이 후반에도 기회를 주셨고 분발했다”라며 “어떻게 해야 좋은 포지션을 잡을 수 있을지를 생각했다. 선수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고, 후반에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조소현이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 여자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상대 드리블을 막아내고 있다. 2023. 7. 8. 상암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조소현이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 여자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헤딩을 시도하고 있다. 2023. 7. 8. 상암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대표팀은 이제 진짜 ‘월드컵 모드’로 돌입한다. 10일 호주로 출국하고, 현지에서 네덜란드와 비공개 평가전을 치른다. 25일에는 콜롬비아와 1차전을 치른다. 조소현의 세 번째 월드컵이기도 하다. 2015 캐나다 대회에는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2019 프랑스 대회에서는 3전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조소현 역시 ‘이변’을 꿈꾸고 있다. 앞서 지소연은 지난해 열린 카타르월드컵에서 ‘돌풍’으로 4강에 오른 모로코를 언급하기도 했다. 조소현은 “강팀들이 유리한 것은 맞지만, 또 그들이 탈락할 수 있는 시기가 왔다. 이번 월드컵의 결과는 아무도 모를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도 욕심이 많다. 골도 넣고 싶고 어도움도 많이 하고 싶다. 나를 더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대표팀은 콜롬비아, 독일, 모로코와 한 조에 묶였다. 특히 1차전 상대 콜롬비아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대다. 조소현은 “일단 콜롬비아전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차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 나머지 두 경기는 감독님께서 잘 준비해 주실 것”이라며 “첫 경기만 이기면 다음 경기도 잘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