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방출→마요르카 활약→PSG 이적 완료…바닥 치고 일어선 이강인, 결국 파리 입성 “하루 빨리 새로운 모험 하고파”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7. 9. 06: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년 동안 다사다난했던 이강인.

2022-23시즌이 끝난 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시작으로 프리미어리그 클럽, 그리고 PSG 등 많은 구단이 이강인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강인은 입단 후 PSG와의 공식 인터뷰에서 "그라운드 위에서 나의 위치는 달라질 수 있다. 양쪽 윙에서 뛸 수 있는 미드필더이며 공을 편히 다룰 수 있는 기술적인 선수라고 생각한다. 난 승리에 목말라 있다. 팀이 승리하는 것을 돕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다사다난했던 이강인. 그는 결국 자신의 가치를 증명, 파리에 입성했다.

파리 생제르망(PSG)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요르카의 이강인과의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5년, 이적료는 2200만 유로(한화 약 314억)다.

이강인은 2020-21시즌을 끝으로 발렌시아에서 FA로 방출됐다. 성골 유스였음에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가혹한 운명. 그러나 마요르카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고 단 두 시즌 만에 당당히 최고 수준의 선수로 재평가받았다.

지난 2년 동안 다사다난했던 이강인. 그는 결국 자신의 가치를 증명, 파리에 입성했다. 사진=PSG 공식 홈페이지
이강인은 2022-23시즌 마요르카 소속으로 39경기 출전, 6골 7도움을 기록했다. 유럽 최고의 드리블러이자 마요르카의 에이스로 활약한 그는 전 시즌 16위에 그쳤던 소속팀을 9위까지 끌어올리는 큰 역할을 해냈다.

이강인의 2022-23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는 라 리가에서 뛴 한국 선수 중 최초의 기록이다.

2022-23시즌이 끝난 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시작으로 프리미어리그 클럽, 그리고 PSG 등 많은 구단이 이강인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서로 생각하는 이적료 차이가 있어 진행 속도가 잠시 늦춰지기는 했지만 결국 마지막까지 구애한 PSG의 새로운 No.19이 될 수 있었다.

이강인은 PSG가 영입한 최초의 한국 선수다.

이강인은 PSG가 영입한 최초의 한국 선수다. 사진=PSG 공식 홈페이지
이강인은 입단 후 PSG와의 공식 인터뷰에서 “그라운드 위에서 나의 위치는 달라질 수 있다. 양쪽 윙에서 뛸 수 있는 미드필더이며 공을 편히 다룰 수 있는 기술적인 선수라고 생각한다. 난 승리에 목말라 있다. 팀이 승리하는 것을 돕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PSG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오랜 시간 프랑스 리그를 지켜봤는데 매우 경쟁적이고 재능 있는 선수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당당하고 또 차분히 인터뷰를 이어갔다. 그는 “나의 목표는 매 순간 팀을 돕고 또 PSG가 가능한 많은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라며 “PSG에 오게 돼 기쁘다.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이며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있는 팀이다. 하루 빨리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고 싶다. 또 팬들에게 기쁨을 가져다주기를 바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다짐했다.

한편 PSG는 2021-22,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 챔피언이다. 이강인에게 있어 마요르카보다는 더 강한 경쟁을 필요로 하겠지만 세계 최고의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팀이기도 하다. 현재 킬리안 음바페의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만약 동행하게 된다면 이강인의 멋진 패스를 음바페가 마무리하는 그림도 그려질 수 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