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황희찬 지도했던 '울버햄튼 前 감독' 라즈, 브라질서 새 직장 구했다→보타포구 사령탑으로

신동훈 기자 2023. 7. 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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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을 지도하던 브루노 라즈 감독이 유럽을 떠나 브라질로 갔다.

라즈 감독은 선수 은퇴 후 코치와 유스 팀 감독을 병행하며 지도력을 쌓았다.

황희찬이 여름에 합류해 라즈 감독 지도를 받게 됐다.

라즈 감독은 2021-22시즌 전반기엔 준수한 경기력과 꾸준한 성적으로 울버햄튼 팬들의 지지를 받았는데 후반기엔 공격도 안 되고 경기력 자체도 지지부진한 답답한 축구를 선보여 비판의 목소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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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황희찬을 지도하던 브루노 라즈 감독이 유럽을 떠나 브라질로 갔다.

보타포구는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라즈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고 공식발표했다. 기자회견이 예정이 되어 있고 라즈 감독 사단도 보타포구로 합류한다.

라즈 감독은 선수 은퇴 후 코치와 유스 팀 감독을 병행하며 지도력을 쌓았다. 2019년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를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2018-19시즌 중도 부임이었는데 후반기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며 리그에서 역전 우승을 해내 찬사를 받았다. 포르투갈 리그 최고 감독으로 뽑히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벤피카에서 첫 풀시즌을 맡게 됐는데 부진을 거듭해 불명예 경질됐다. 벤피카에서 보인 지도력을 바탕으로 울버햄튼으로 갔다. 울버햄튼은 승격과 성공적 잔류를 이끈 누누 산투 감독과 결별한 상태였다. 황희찬이 여름에 합류해 라즈 감독 지도를 받게 됐다.

임대생이었던 황희찬은 라즈 감독 아래 좋은 활약을 해 일찍이 완전이적했다. 라즈 감독은 2021-22시즌 전반기엔 준수한 경기력과 꾸준한 성적으로 울버햄튼 팬들의 지지를 받았는데 후반기엔 공격도 안 되고 경기력 자체도 지지부진한 답답한 축구를 선보여 비판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래도 수비는 단단해 승점은 잘 쌓았다. 최종 성적은 리그 10위였다. 불안감을 안고 시작한 2022-23시즌 라즈 감독은 매우 흔들렸다. 공격수들이 연이어 부상을 입어 쓰러진 게 컸다. 직전 시즌에도 공격력 부족이 심각했는데 골을 넣을 선수들이 아예 사라져 치명타를 입었다.

설상가상 수비도 잘 안 됐다. 부진의 터널에 있는 기간이 길어지자 울버햄튼 보드진은 전격 경질을 했고 후에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데려왔다. 강등 위기에 놓인 울버햄튼은 로페테기 감독 아래 반등하며 잔류했다.

라즈 감독은 여러 팀들과 연결됐는데 실제 선임 소식은 없었다. 유럽이 아닌 브라질에서 새 팀을 구했다. 가린샤의 친정으로 유명한 보타포구가 라즈 감독의 차기 행선지였다.

사진=보타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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