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얼마나 화났으면' 선수들 앞에서 2시간이나 화냈다…"그의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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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히샬리송(26)이 지난 시즌을 회상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히샬리송은 출전 시간 부족의 이유로 불만을 드러냈다. 이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선수단 앞에서 히샬리송을 2시간 동안 꾸짖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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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히샬리송(26)이 지난 시즌을 회상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히샬리송은 출전 시간 부족의 이유로 불만을 드러냈다. 이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선수단 앞에서 히샬리송을 2시간 동안 꾸짖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3월 토트넘이 AC 밀란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한 이후 히샬리송이 불만을 토로했다. 자신에게 주어지는 출전 시간에 대한 불만이 컸다.
그는 "이번 시즌은 정말 엉망이다. 부상도 있었고 제대로 뛰지 못했다. 내가 선발로 뛰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못 뛰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지만 내게 아무것도 설명해 주지 않았다. 그리고 상태가 좋다면 선발로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며 어제 훈련장에서 나를 시험해 보겠다고 했다. 그러나 경기 때는 또 벤치에 뒀다"라며 "콘테 감독이 내게 뭐라고 하는지 두고 보겠다. 나는 바보가 아니다. 프로 선수다. 매일 운동하고 뛴다"라고 강조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히샬리송은 최근 팟캐스트를 통해 그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출전 시간이 필요하다는 인터뷰로 실수를 저질렀다"라며 "나중에 나는 사과하고, 콘테 감독이 나에게 벌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자신이 사령관임을 보여주기 위해 나를 내쫓았다. 그게 그가 일을 처리하는 방식이다. 거의 두 시간 동안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나를 꾸짖었다"라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당시 기자단 인터뷰를 통해 히샬리송 발언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그는 "히샬리송의 인터뷰를 다 봤다. 그는 날 비난하지 않았다. 부상으로 좋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고 솔직히 말했다. 오히려 히샬리송이 정직하다고 느껴진다. 아직 시즌은 남았고, 히샬리송은 회복할 시간이 있다"고 제자와 싸움을 피했다.
하지만 히샬리송의 발언이 이기적이었다며 지적했다. 그는 "히샬리송은 자신이 실수했다는 걸 아주 잘 이해했다. 그가 뛸 자격이 있다면 난 기회를 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다른 선수를 내보낼 거다"고 밝힌 바 있다.
히샬리송은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로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와 윙어다. 빠른 스피드, 높은 점프력 등 운동능력이 뛰어나다. 이를 활용한 득점력이 가장 큰 강점이다. 지난 2021-22시즌 총 33경기서 11골 5도움으로 활약했다.
토트넘은 그동안 손흥민과 해리 케인에게 공격 의존도가 높았다. 콘테 감독은 공격수 보강을 원했다. 히샬리송이 바로 타깃이 되었다. 무려 6,000만 파운드(약 1,003억 원)라는 거액을 들여 영입에 성공했다.
그러나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지난 2022-23시즌 총 35경기서 3골 4도움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 27경기에 나서 1골 4도움만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선발 출전은 단 12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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