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적에게 악몽 같은 골키퍼… 울산 '최후의 보루' 조현우, "상대를 괴롭히고 싶어"

조남기 기자 2023. 7. 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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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에게 악몽 같은 수문장이 앞으로도 발전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조현우는 경기 후 미디어 앞에서 "나는 연습도 경기라고 생각한다. 늘 즐기려고 한다"라면서 "이젠 선수들과 통한다. 예를 들어 김영권 형이 어떤 자세를 취하면 나에게 패스가 오고, 미드필더와 삼자로 패스를 받는 것도 눈빛만 봐도, 몸만 봐도 안다"라고 울산의 조직력을 자랑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조현우를 최후의 보루라고 표현했다.

이번 시즌 조현우는 울산의 수많은 승점을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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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포항)

적에게 악몽 같은 수문장이 앞으로도 발전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언제나 최고를 꿈꾸는 조현우다.

지난 8일, 포항시에 위치한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울산 현대전이 킥오프했다. '동해안 더비'를 가져간 클럽은 울산이었다. 울산은 전반 24분 터진 주민규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 승리를 맛봤다. 이로써 울산은 K리그1 기준으로 1년 4개월여 만에 포항을 잡아냈다. 동시에 포항과 승점 차를 16점으로 벌리며 선두를 굳건하게 유지했다.

조현우는 이날도 승리를 지키는 수호신이었다. 전반에도, 후반에도, 포항이 울산의 골문을 공략하려고 들 때마다 존재감을 십분 드러냈다. 특히 김인성과 백성동의 슛을 막아내는 순간은 동해안 더비 조현우의 하이라이트였다.

조현우는 경기 후 미디어 앞에서 "나는 연습도 경기라고 생각한다. 늘 즐기려고 한다"라면서 "이젠 선수들과 통한다. 예를 들어 김영권 형이 어떤 자세를 취하면 나에게 패스가 오고, 미드필더와 삼자로 패스를 받는 것도 눈빛만 봐도, 몸만 봐도 안다"라고 울산의 조직력을 자랑했다.
 

이어 백성동의 슛을 쳐낸 상황에 대해서는 "정말 가까운 상황에서 날아왔는데 정신 차리니까 막았다. 몸이 반응했다(웃음). 120%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그렇게 몸이 반응한 거 같다"라고 상황을 돌이켰다.

조현우는 대한민국 남자 국가대표팀에도 뽑히는 한국 최고의 수문장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앞으로도 발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가 가득하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다. 최대한 잘 막아서 좋은 성적으로 우승하고 싶다.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도 많다고 생각한다. 공을 손으로 잡았을 때 역습을 위한 킥은 더 잘할 수 있다. 올해도 우승을 하고 앞으로도 상대팀을 괴롭히는 골키퍼가 되고 싶다. 늘 정말 안주하지 않겠다. 노력하겠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조현우를 최후의 보루라고 표현했다. 완벽한 수비가 없으니 결국은 골키퍼가 마지막 순간에 팀을 지켜야 하는데, 조현우는 그걸 해내는 존재라고 칭찬했다. 이번 시즌 조현우는 울산의 수많은 승점을 지켜냈다. 치열하고 치열한 동해안 더비에서도 흔들림 없이 울산의 골문에 방어막을 쳤다. 아직도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는 조현우가 이번 시즌을 지나며 또 얼마나 성장할지 주목된다. 

조현우는 여전히 자기가 올라설 수 있는 영역이 있다고 생각한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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