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10일 방미 '정당외교'…미 상하원 외교위원장 만나

이재우 기자 2023. 7. 9.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0일 미국 방문을 위해 출국 길에 오른다.

김 대표는 15일까지 워싱턴 DC와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등을 잇달아 방문하고 미국 정관계 인사와 한국전 참전용사, 교민 등을 두루 만나며 정당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례하는 김기현 당 대표[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약자와의동행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3.07.0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0일 미국 방문을 위해 출국 길에 오른다.

김 대표는 15일까지 워싱턴 DC와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등을 잇달아 방문하고 미국 정관계 인사와 한국전 참전용사, 교민 등을 두루 만나며 정당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워싱턴 DC에서 마이클 맥콜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공화)과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민주) 등 미국 정관계 인사들을 만나 한·미동맹 강화, 북핵·남북관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등을 주제로 안보외교에 나선다.

보훈을 강조해온 그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추모공원 헌화, 미국 보훈요양원 한국전 참전용사 방문 등 한국전쟁 참전과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상징적 일정도 소화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워싱턴 DC와 뉴욕, 워싱턴에서 각각 교민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다. 윤석열 정부는 재외교민 숙원이었던 재외동포청을 지난달 20일 공식 출범한 바 있다.

김 대표의 미국 방문에는 이철규 사무총장, 김석기 재외동포위원장, 이재영 국제위원장, 유상범·강민국 수석대변인,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등이 동행한다.

국민의힘은 김 대표의 방미를 두고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의회 외교를 복원하고 앞선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의회 차원에서 후속 지원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국민의힘 대표가 미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이후 8년 만이다.

유력 대선 주자였던 김 전 대표는 외교·안보 분야 싱크탱크인 우드로 윌슨 센터 연설, 뉴욕 컬럼비아대 특강, 미국 하원 여야 원내대표 연쇄 회동,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면담 등을 통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 전 대표 측은 당시 한·미동맹 강화, 북핵 문제 해결 등을 위한 정당 외교라고 방미 취지를 설명했지만 정치권에서는 김 전 대표의 방미를 차기 대선주자의 미국 정관계 데뷔전으로 바라보기도 했다.

다만 김 대표는 한·미동맹 강화 등 방미 취지는 같지만 실리를 앞세운 정당외교에 집중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일정과 겹치는 만큼 주목도가 분산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판단에서다.

미국 정관계 고위 인사 상당수가 윤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자리를 비운 상황이라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