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진희, 안재현에 “진짜 아빠, 우리 옆에 있어줘” 가짜부부 끝 (진짜가)[어제TV]

백진희가 안재현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가짜부부 행세를 끝냈다.

7월 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31회(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에서 오연두(백진희 분)는 공태경(안재현 분)에게 옆에 있겠다고 약속했다.

오연두는 공태경 부친 공찬식(선우재덕 분)에게 배 속 아이가 공태경의 아이가 아니라 고백하고 당장 헤어지라는 명령을 들은 후에 충격으로 하혈 실신했다. 산모와 아이는 모두 무사했고 공태경은 부친 공찬식에게 화를 냈다가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호소해 마음을 돌렸다.

공찬식은 그동안 자신을 “회장님”이라고 부르던 입양아들 공태경이 처음으로 “아버지”라고 부르며 오연두와 헤어질 수 없다고 허락을 구하자 마음을 돌렸다. 공찬식은 장세진(차주영 분)과 김준하(정의제 분)에게 게시판에 올라온 오연두 태아 친자의심 글 작성자를 빨리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장세진과 김준하는 공찬식이 며느리 오연두를 내쫓으리라 기대하고 있던 차에 뜻밖 전개에 실망했고 장세진은 공찬식 아내이자 공태경의 친모인 이인옥(차화연 분)에게 이를 알릴 작정했다. 장세진은 김준하에게 이인옥을 찾아가 오연두의 전남친이자 애 아빠라 고백하라고 부추겼다.

그 사이 김준하는 따로 오연두와 공태경의 첫 만남에 대해 알아봤고, 오연두가 자신인 줄로만 알고 공태경의 차에 바람둥이라 낙서를 했을 당시에는 두 사람이 서로 모르는 사이였음을 확신했다. 그 당시에 오연두는 아이를 임신하고 있어야 맞았다.

같은 시각 오연두는 공태경에게 팔찌를 선물하며 “우리 셋이 차면 예쁘겠다 싶어서요. 늘 떠날 사람처럼 마음 졸이게 해서 미안해요. 그런데도 한 결같이 나랑 진짜 생각해줘서 고맙고요. 내가 지고 공태경 씨가 이겼어요. 공태경 씨 말처럼 2개월 뒤에도 계속 공태경 씨 옆에 있을 거예요. 끝까지 있을 거예요. 이제 밀어내도 소용없으니까 각오해요”라고 고백했다.

오연두가 “뭐가 사실이든 누가 뭐라고 하든 나한테 진짜 아빠는 공태경 씨예요. 우리 옆에 같이 있어줄래요?”라고 물었고 공태경은 “네, 좋아요”라고 답했다. 오연두는 태동을 느끼며 “진짜도 아빠를 알아보나 봐요”라고 말해 세 사람이 진짜 가족을 이룰 것을 암시했다.

그런 공태경 앞에 김준하가 나타나 “오연두 환자 내가 데리러 왔다. 내 아이 데리러 왔다고 이 자식아!”라고 멱살을 잡으며 갈등을 예고했다. 김준하는 오연두의 아이가 제 아이라 확신하며 본격 방해행각을 짐작하게 했다. (사진=KBS 2TV ‘진짜가 나타났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