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연이 작품으로"…부산바다미술제 사연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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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오는 31일까지 바다미술제 출품작을 위한 사연을 공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2023바다미술제는 오는 10월 14일 기장군 일광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이번에 공모하는 사연은 부산 출신 김덕희 작가의 작품 '메아리, 바다 가득히' 제작에 활용될 예정이다.
시민들로부터 모집된 사연은 모스 부호로 변환돼 '·'은 진주로, '-'는 비즈로 그물로 엮어 작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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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오는 31일까지 바다미술제 출품작을 위한 사연을 공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2023바다미술제는 오는 10월 14일 기장군 일광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이번에 공모하는 사연은 부산 출신 김덕희 작가의 작품 '메아리, 바다 가득히' 제작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가로·세로 8m에 달하는 그물 형태의 설치 작품이다.
시민들로부터 모집된 사연은 모스 부호로 변환돼 '·'은 진주로, '-'는 비즈로 그물로 엮어 작품이 된다.
작가는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과 사랑, 미움, 애절함과 간절함을 담은 목소리가 되지 못한 말들을 예술이라는 그물 안에 쌓아 반짝이는 메아리로 재탄생시킨다.
김덕희 작가는 도쿄예술대학 미술학부와 미술 연구, 인터미디어아트 석사를 졸업해 ▲초량1925 ▲원도심 프로젝트 ▲깡깡이 예술마을 프로젝트 ▲신초량 아카이브 등 부산에서 다양한 전시와 리서치 경험을 한 작가다.
그는 물질과 에너지 상호작용으로 나타나는 존재와 세계에 관심을 가지고 설치, 사진,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사용해 자연의 원리와 법칙, 사회의 현상과 인간의 관계 등을 탐구한다.
사연은 네이버 폼을 통해 익명으로도 신청할 수 있으며,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100~400자 내외로 작성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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