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4연승’ 생각보다 대단한 김태군 효과, 21세 151km 파이어볼러 각성시킨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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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이의리(21)가 휴식에서 돌아오자마자 이적생 포수 김태군(34)과 호흡을 맞추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의리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올 시즌 16경기(73이닝) 7승 5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중인 이의리는 지난달 28일 휴식을 위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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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길준영 기자] KIA 타이거즈 이의리(21)가 휴식에서 돌아오자마자 이적생 포수 김태군(34)과 호흡을 맞추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의리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올 시즌 16경기(73이닝) 7승 5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중인 이의리는 지난달 28일 휴식을 위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선발등판을 한 차례 거르고 돌아온 이의리는 이날 최고 시속 151km에 달하는 강속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날카로운 변화구를 앞세워 KT 타선을 제압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음을 비우고 와서 던지려고 했다”라고 말한 이의리는 “오늘 직구가 조금 잘 들어가지 않은 것 같다. 변화구를 잘 섞어서 던지려고 했는데 효과가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휴식 기간 투구 밸런스를 잡는데 집중했다고 말한 이의리는 “공을 던질 때 몸이 너무 돌아가는 것을 잡으려고 했다. 던질 때 정확히 앞으로 나가며 힘을 써야하는데 옆으로 너무 돌아가는 문제가 있었다. 오늘은 나름 만족스럽게 던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KIA는 지난 5일 트레이드로 김태군을 영입한 이후 4연승을 달리고 있다. 김종국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태군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아무래도 경험이 많은 포수다보니까 투수들이 더 믿음을 갖는 것 같다”라고 김태군을 영입한 효과를 강조했다.
이날 처음으로 김태군과 호흡을 맞춘 이의리는 “오늘 (김)태군 선배님이 잡생각을 많이 없애주셔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몸이 계속 돌아나가면 슬라이더나 커브의 위력이 떨어진다. 그리고 직구도 결국 살지 못한다. 과장해서 아예 위에서 아래로 내려찍는 느낌으로 던지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조언을 해주셨다. 경기 중에 말도 많이 걸어주시고 편하게 해주셨다. 볼배합도 선배님을 믿고 따라갔다”라며 김태군에게 믿음을 보냈다.
김태군을 영입하며 상승세를 탄 KIA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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