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차트]美·中 대만해협 충돌하면 한국이 "악!"…가장 위험 큰 3개국

하수민 기자 2023. 7. 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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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관계 악화로 대만해협에서 충돌이 발생할 경우 경제적 타격이 가장 큰 국가 중 하나로 한국이 꼽혔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최근 발표한 '대만을 둘러싼 갈등: 아시아에서 노출도 측정' 백서에서 대만 해협의 분쟁 발생 시 아시아에서 가장 파장이 큰 나라로 필리핀과 일본, 한국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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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관계 악화로 대만해협에서 충돌이 발생할 경우 경제적 타격이 가장 큰 국가 중 하나로 한국이 꼽혔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최근 발표한 '대만을 둘러싼 갈등: 아시아에서 노출도 측정' 백서에서 대만 해협의 분쟁 발생 시 아시아에서 가장 파장이 큰 나라로 필리핀과 일본, 한국을 꼽았다.

호주, 홍콩, 동남아 국가들도 심각한 취약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EIU는 필리핀과 일본, 한국이 지정학적으로 대만 해협에 가깝고 중국과의 무역 의존도가 높은 데다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역할이 대만 분쟁 시 고위험 요인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국 군대가 주둔하는 점을 중국의 선제적 공격에 이들 3개국이 취약한 주요 이유로 들었다.

백서는 대만 분쟁에 경제적인 노출도가 가장 큰 지역으로 홍콩에 이어 한국을 꼽았다. '국가' 단위로는 한국이 경제적 노출도가 가장 큰 나라다.

EIU는 대만해협에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 동북아와 동남아 국가들 모두 ICT(정보통신기술) 생산과 공급망 파괴로 불균형한 충격을 입게 되며, 반도체 공급망에서 대만의 결정적 역할을 대체할 만한 국가가 마땅치 않다고 분석했다.

백서는 대만에 대한 불안감으로 한국과 일본의 ICT 투자가 촉진되고 첨단 반도체 칩에 대한 국제 공동연구가 활성화되는 효과가 있지만 대만을 완전히 대체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봤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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