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절친 양혜지, 살인 후 명품백 훔친 아귀 아니었다 ‘반전’(악귀)[결정적장면]

[뉴스엔 서유나 기자]

아귀가 된 것으로 예상된 김태리의 절친 양혜지가 사실은 아귀가 아니라는 반전이 드러났다.

7월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극본 김은희 / 연출 이정림, 김재홍) 6회에서는 염해상(오정세 분)이 아귀의 소행으로 짐작되는 사망 사건 현장을 발견했다.

이날 염해상은 무언가 비밀을 만든 듯한 구산영(김태리 분)의 행적을 쫓다가 호텔 화장실에서 일어난 사망 사건 현장을 발견, 범인이 평범한 인간이 아닌 아귀임을 알아챘다. 이에 마침 범인을 쫓는 중인 형사 이홍새(홍경 분)에게 범인은 아귀이며 비슷하게 사망한 다른 피해자도 있을 거라는 힌트를 줬다.

처음엔 귀신 소행이라는 염해상의 말을 믿지 않던 이홍새는 이후 사건 기록들을 찾아보다가, 이번 사건처럼 귀중품 하나씩을 잃어버린 채 눈의 핏줄이 터져 사망한 인물들이 다수 있음을 알게 됐다. 미심쩍음을 느낀 이홍새는 염해상의 집을 찾았고 이 자리에서 우연히 구산영(김태리 분)도 마주했다.

셋이 모인 자리, 염해상은 사건은 분명 아귀의 짓일 거라면서 "귀신의 씌면 사진으로도 알아볼 수 있다"며 결혼식 뒤풀이 현장의 사진을 요구했다. 곧 구해상이 결혼식의 주인공이었던 서윤정(이지원 분)의 SNS를 확인했고, 사진 중 서윤정과 백세미(양혜지 분)이 보이지 않는 것을 알아챘다.

구산영은 당장 위치 공유앱을 통해 백세미를 찾아 나섰다. 이때 "굶주린 아귀는 (없앨 수 있는 악귀와) 다르다. 내면에서 자란 욕망 때문에 생겨 우리가 어떻게 없앨 수 없다. 내가 알던 친구는 끊임없이 다른 사람 것을 탐내다가 그런 자신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염해상의 말은 구산영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다.

백세미는 그 시각 호텔 화장실 피해자의 것이었던 명품백을 메고 서윤정을 만나고 있었다. 반전은 백세미가 아닌 서윤정이 아귀였다는 것. 백세미가 가방을 갖고 있던 이유는 주인이 안 보여 챙겨놓았기 때문이었고, 이 두 사람의 만남은 서윤정이 가방을 돌려달라고 전화했기 때문에 이루어진 것이었다.

이홍새가 만난 서윤정 남편의 "윤정이 아버님 사업이 안 좋아지셔서 이 집도 내놓기로 했다. 청첩장 파티도 그렇고 뒤풀이도 그렇고 그런 데서 하지 말자고 그렇게 얘기했는데 윤정이가 다른 애들에게 얕잡아 보이기 싫다고 고집을 부리더라"라는 말은 서윤정이 어쩌다 아귀가 되었는지 그 사정을 짐작하게 만들었다.

다행히 백세미를 찾아낸 구산영은 이날 또 살인을 저지르려는 서윤정을 찾아 범행을 막았다. 그리고 정신이 들어 본인의 탐욕스러운 모습에 놀란 서윤정은 그래도 차에 뛰어들어 극단적 시도를 해 충격을 자아냈다. (사진=SBS '악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