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시 결제는 현금보다 '신용카드'… 선호 여행지 '일본'

지용준 기자 2023. 7. 9.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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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해외여행 시 선호하는 결제수단으로 신용카드가 1위를 차지했다.

소비자들은 해외여행시 주요 결제수단으로 현지 화폐(61.6%)보다 신용카드(77.7%)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자 측은 "코로나19 이후 비현금 결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신용카드 사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해외 여행지에서 현금 사용은 점차 감소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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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해외여행 시 선호하는 결제수단으로 신용카드가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의 모습. /사진=뉴스1
소비자들이 해외여행 시 선호하는 결제수단으로 신용카드가 1위를 차지했다.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일본을 꼽았다.

9일 글로벌 결제기술기업 비자(Visa)에 따르면 최근 국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여행 동향 조사 결과 1년 이내에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55.1%로 지난해(46.4%)대비 8.7%포인트 증가했다.

해외여행을 고려하는 응답자가 많아진 이유은 올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 규제, 입국 절차 등이 대폭 완화되면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들은 해외여행시 주요 결제수단으로 현지 화폐(61.6%)보다 신용카드(77.7%)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에서 현지 화폐가 73%, 신용카드가 62%의 응답률을 기록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비자 측은 "코로나19 이후 비현금 결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신용카드 사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해외 여행지에서 현금 사용은 점차 감소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신용카드와 현지 화폐 외엔 모바일 페이(18.8%), 체크카드(15.3%), 모바일 앱카드(13.2%), 선불카드(4.2%)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모바일 페이를 사용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신용카드나 현지 화폐에 비해서는 낮았지만 전년 대비 5.7%포인트 증가했다.

소비자들은 대부분 여행 경비로도 100만원 이상을 소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년 이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551명을 대상으로 대해 질문한 결과 100만원 이상으로 사용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60.8%에 달했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50만~100만원(29.8%), 100만~200만원(26%), 200만~300만원(16.4%), 50만원 미만(9.4%) 등으로 나타났다.

선호도가 높은 여행지는 일본(26.7%), 호주(12.9%), 베트남(6.3%)으로 조사됐다. 일본은 지난해와 올해 모두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 확인됐으며 지난해(20.5%)보다도 응답률이 증가했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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