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선수들까지 불만 품고 '언해피!'→음바페, 트러블 메이커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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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들이 킬리안 음바페에게 불만을 품고 있다.
미국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몇몇 PSG 선수들은 음바페의 인터뷰를 보고 분노했으며 알 켈라이피 회장에게 불만을 표출했다. 퍼포먼스와 관련된 질문에서 음바페는 PSG를 "분열이 있는 팀"이라고 칭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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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들이 킬리안 음바페에게 불만을 품고 있다.
미래 축구를 이끌어 갈 자원이다. 센세이셔널한 등장 이후, 빠르게 입지를 다진 음바페는 엘링 홀란드와 함께 차기 발롱도르 후보 1순위로 여겨진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의 후계자로 그동안 수많은 선수들이 언급됐지만 음바페는 그중에서도 가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PSG의 리빙 레전드다.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 네이마르 등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즐비한 초호화 군단이었지만 실질적인 에이스는 음바페였다.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신음하고 메시가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였을 때에도 음바페는 꾸준했다. PSG에서의 성적은 통산 260경기 212골 98어시스트. PSG 역대 득점 1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하지만 PSG와의 관계는 좋지 않다.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와 긴밀하게 연관됐을 때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PSG와 재계약을 체결했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괜찮았다. 하지만 최근 공개적으로 구단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하며 '갈등 관계'에 돌입했다.
PSG는 그런 음바페의 매각을 결정했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공개적으로 음바페의 행동에 불만을 표출했고 그에게 팀을 떠나라고 압박을 가했다. 음바페의 '잔류 고집'이 계속되면서 두 당사자 사이의 관계는 더욱 악화됐다.
최근엔 PSG의 자존심을 자극하는 발언까지 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와프랑스 풋볼이 수여하는 2022-23시즌 베스트 프랑스 선수에 선정된 음바페는 이후 인터뷰에서 PSG를 언급했다. 그는 "내 생각에 PSG에서 뛰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 이들은 분열을 일으키는 팀이다"라며 다소 논란이 될 수 있는 발언을 했다.
그럼에도 음바페는 개의치 않았다. 그는 "물론 그로 인해 가십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내 행동의 의미를 알고 있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는다"라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이 발언을 들은 PSG 선수들은 불만을 품었다. 미국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몇몇 PSG 선수들은 음바페의 인터뷰를 보고 분노했으며 알 켈라이피 회장에게 불만을 표출했다. 퍼포먼스와 관련된 질문에서 음바페는 PSG를 "분열이 있는 팀"이라고 칭했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키다' 역시 같은 소식을 다뤘다. 매체는 "2명의 신입생을 포함한 6명의 선수들이 음바페의 인터뷰를 보고 알 켈라이피 회장에게 컴플레인을 걸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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