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10호 이별' 완료...314억에 합의→벌써 '3469억'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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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매각에 합의했다.
풀리시치가 첼시를 떠난다.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와 AC 밀란은 지난 밤 2200만 유로(약 314억 원)의 이적료로 풀리시치를 이적하는 데에 합의를 마쳤다. 거래에는 셀온 조항이 포함돼 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라고 전했다.
최소한의 이적료라도 얻기 위해서 첼시는 풀리시치의 매각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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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첼시가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매각에 합의했다.
풀리시치가 첼시를 떠난다.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와 AC 밀란은 지난 밤 2200만 유로(약 314억 원)의 이적료로 풀리시치를 이적하는 데에 합의를 마쳤다. 거래에는 셀온 조항이 포함돼 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라고 전했다.
첼시는 이번 여름 활발하게 스쿼드 정리를 하고 있다. 불가피한 일이다. 지난 두 번의 이적시장 동안 8000억 원이 넘는 돈을 투자하면서 스쿼드가 비대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첼시는 카이 하베르츠를 비롯해 메이슨 마운트, 마테오 코바시치, 칼리두 쿨리발리, 에두아르 멘디, 루벤 로프터스-치크를 내보내며 이적료를 벌어들였고 은골로 캉테,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와는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아직도 첼시 소속이었던 티에무에 바카요코 역시 계약 기간이 끝남에 따라 첼시를 떠났다.
그럼에도 첼시의 정리는 끝나지 않았다. 로멜루 루카쿠를 비롯해 하킴 지예흐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말랑 사르 등이 매각 후보로 여겨졌다.
풀리시치도 마찬가지였다. 도르트문트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에당 아자르의 빈자리를 메워달라는 기대를 안고 첼시에 입성했다. 이적료는 무려 6400만 유로(약 914억 원). 첫 시즌은 준수했지만 이후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2022-23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남은 계약 기간은 1년. 최소한의 이적료라도 얻기 위해서 첼시는 풀리시치의 매각을 추진했다. 이에 AC 밀란이 응답했다. 하지만 협상 초기엔 이적료 차이로 인해 난항을 겪었다. 첼시는 3000만 유로(약 428억 원)를 요구했지만, AC 밀란은 1500만 유로(약 214억 원)를 고수했다.
의견 차이는 조금씩 좁혀졌다. 첼시는 요구 이적료를 낮추고 AC 밀란은 금액을 상향해 추가적인 제안을 했다. 그렇게 맞춰진 금액이 2200만 유로. 초기 첼시와 AC 밀란이 고수했던 금액의 절반 수준이었다.
이로써 첼시는 이번 여름에만 10명의 선수를 정리했다. 이적료 없이 보낸 선수를 제외하더라도 총 7명의 선수를 매각함에 따라 수익을 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그 금액은 무려 2억 4280만 유로(약 3469억 원)에 달했다. 크리스토퍼 은쿤쿠와 니콜라 잭슨의 이적료를 제외하더라도 순수익만 무려 1억 4580만 유로(약 2083억 원)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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