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에 대니얼 강, 아타야 티티쿤까지..컷탈락 고배 든 우승후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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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명문 코스인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리고 있는 제78회 US여자오픈 1라운드의 평균 타수는 75.5타였다.
컷오프 기준은 6오버파였고 74명이 본선라운드에 진출했다.
대니얼 강(미국)의 컷 탈락도 충격이었다.
대니얼 강은 고진영처럼 중간 합계 7오버파로 컷오프 기준에 1타가 모자라 일찌감치 짐을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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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명문 코스인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리고 있는 제78회 US여자오픈 1라운드의 평균 타수는 75.5타였다. 이틀째엔 평균타수가 76.07타로 높아졌다. 컷오프 기준은 6오버파였고 74명이 본선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번에도 대형선수 여러 명이 컷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가장 큰 충격을 안긴 선수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었다. 어느 누구도 고진영이 첫날 79타를 칠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 고진영이 올시즌 치른 36라운드중 절반인 18라운드에서 60대 스코어를 기록했었기에 충격은 더욱 컸다.
고진영은 1,2라운드 36홀을 치르면서 17개 홀에서만 볼을 페어웨이에 올렸고 18개 홀에서만 레귤러 온에 성공했다. 정확도로 승부하는 선수이기에 이런 부정확한 데이터는 믿기 힘들었다. 그 결과는 2022년 AIG 브리티시여자오픈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당한 첫 컷오프였다.
대니얼 강(미국)의 컷 탈락도 충격이었다. 대니얼 강은 2라운드에서 78타를 쳤다. 파5 홀인 2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게 치명타였다. 대니얼 강은 고진영처럼 중간 합계 7오버파로 컷오프 기준에 1타가 모자라 일찌감치 짐을 쌌다. 대니얼 강도 이틀간 17개 홀에서만 페어웨이에 볼을 올렸다.
지난해 신인왕인 아타야 티티쿤(태국)은 중간 합계 8오버파로 예선탈락했다. 티티쿤은 이틀 연속 76타를 쳐 컷오프 기준에 2타가 모자랐다. 티티쿤은 작년에도 5개 메이저 대회에서 한 차례도 25위 안에 들지 못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장타자 렉시 톰슨과 제니퍼 쿱초는 나란히 중간 합계 9오버파를 기록해 동반 탈락했다. 고진영과 같은 조로 1,2라운드를 치른 톰슨은 2라운드에 79타로 무너졌다. 톰슨은 이번 US여자오픈을 포함해 최근 출전한 6개 대회에서 4차례나 컷 탈락했다. 지난해 셰브론챔피언십 우승자인 컵초는 76-77타를 쳐 탈락했다.
2019년 AIG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인 시부노 히나코(일본)는 이틀 연속 79타를 쳐 중간 합계 14오버파로 일찌감치 짐을 쌌다. 시부노는 올해 열린 메이저 대회 3개 중 벌써 두 차례나 예선탈락했다. 시즌 첫 메이저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릴리아 부(미국)는 무려 17오버파로 컷오프됐다. 부는 1,2라운드에 79타와 82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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