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전 500일…젤렌스키, ‘저항 상징’ 뱀섬 방문

홍다영 기자 2023. 7. 9. 01: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500일째인 8일(현지 시각) 대러시아 저항의 상징으로 평가되는 흑해 뱀섬(즈미니섬)을 방문해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본토 남쪽 끝에서 약 48㎞ 떨어진 흑해 서북부 뱀섬을 찾았다.

러시아군이 뱀섬을 점령할 당시 함대 교신을 통해 항복을 요구했지만 우크라이나 뱀섬 수비대원들이 "러시아 군함은 꺼져라"고 답하며 섬을 지킨 사실이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키이우에서 전쟁으로 인한 환경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러시아에 책임을 묻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꾸려진 국제 워킹그룹과 회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500일째인 8일(현지 시각) 대러시아 저항의 상징으로 평가되는 흑해 뱀섬(즈미니섬)을 방문해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본토 남쪽 끝에서 약 48㎞ 떨어진 흑해 서북부 뱀섬을 찾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섬에 마련된 기념관에 헌화하고 “여기 승리의 장소에서 우리 병사들에게 500일간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했다.

흑해 뱀섬은 러시아군이 작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점령했다가 우크라이나군이 그해 6월 탈환한 곳이다. 러시아군이 뱀섬을 점령할 당시 함대 교신을 통해 항복을 요구했지만 우크라이나 뱀섬 수비대원들이 “러시아 군함은 꺼져라”고 답하며 섬을 지킨 사실이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저항의 상징처럼 여겼고 수비대원이 이 섬을 지키는 모습을 담은 우표를 발행하기도 했다. 뱀섬 침략에 사용됐던 모스크바호는 폭발로 흑해에서 침몰한 것으로 전해졌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