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옴두르만서 공습으로 최소 22명 사망

유현민 2023. 7. 9.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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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 간 무력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 하르툼 북부 위성도시인 옴두르만에서 8일(현지시간) 공습으로 최소 22명이 숨졌다고 현지 보건부가 밝혔다.

신화 통신에 따르면 수단 보건부는 이날 성명에서 "옴두루만 서쪽 다르 알살람 알암리야 지역에서 오늘 새벽 공습으로 시민 22명이 숨지고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날 공습이 정부군 전투기에 의한 것인지, RSF의 드론에 의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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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수단 하르툼 북부 옴두르만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 간 무력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 하르툼 북부 위성도시인 옴두르만에서 8일(현지시간) 공습으로 최소 22명이 숨졌다고 현지 보건부가 밝혔다.

신화 통신에 따르면 수단 보건부는 이날 성명에서 "옴두루만 서쪽 다르 알살람 알암리야 지역에서 오늘 새벽 공습으로 시민 22명이 숨지고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날 공습이 정부군 전투기에 의한 것인지, RSF의 드론에 의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다만 RSF는 이날 오전 "전투기를 동원한 조직적인 공습"을 비난하는 성명을 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민정이양 논의 과정에서 조직 통합과 통합조직의 지휘권을 두고 갈등해 온 수단 정부군과 RSF는 지난 4월 15일부터 무력 분쟁에 돌입했다.

석 달 가까이 지속한 분쟁으로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200만 명이 넘는 피란민이 발생했다.

국제사회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평화 협상 논의는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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